대구시장 권한대행, 남부산림청장 만나 ‘도심형 산불대책’ 논의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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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12 19:42  |  발행일 2025-05-12
김정기 권한대행, 13일 ‘산불 대응’ 남부지방산림청, ‘취수원 정책’ 안동댐 등 찾아
대구시장 권한대행, 남부산림청장 만나 ‘도심형 산불대책’ 논의

지난 달 30일 오전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최초 발화 추정 지점에서 대구소방 화재조사관이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영남일보DB

최근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큰 고생을 한 대구시가 남부지방산림청을 찾아 '도심형 산불 대응책' 등에 논의한다.

12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13일 오후 안동에서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을 만나 도심형 산불 대응책을 논의하고, 관련 자문을 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달 28일 오후 2시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불이 났다. 당시 날씨 등의 영향으로 인해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불로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으며, 한때 주변 도로가 통제 조치됐다. 또 산불 영향으로 대구 도심과 경북 일부 지역까지 연기와 타는 냄새가 퍼져 나가기도 했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최근 열린 대구시 간부회의에서 함지산 산불과 관련 “이번 산불은 도심 주변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이라는 점에서 재발시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며 “도심형 산불의 문제점 분석을 통해 새로운 대응 매뉴얼을 만들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김 권한대행은 안동댐 방문도 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현재 안동댐으로 취수원을 옮기는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시는 '맑고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한 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을 대선 지역공약에 포함 시켰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에서 산불 관련 전문가인 남부지방산림청장에게 도심형 산불 대응과 관련한 자문을 구하고, 대구 산불 진화를 위해 애써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할 예정"이라며 “안동댐의 경우, 대구시 중요 정책과 관련해 현장 방문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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