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위군, 고향사랑기부 상호 참여…지방 상생 ‘훈풍’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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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13 11:11  |  수정 2025-05-13 11:13  |  발행일 2025-05-13
공무원 자발적 참여로 지역 간 연대
고향사랑기부제 모범 사례
지역 간 ‘기부 릴레이’ 가능성 열어
고향사랑기부제

대구 달성군 공무원들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군위군에 기부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양 지자체가 각각 200만 원씩 상호 기부하며 지방 간 상생과 연대의 의미를 되새겼다.<달성군 제공>

고향기부금

군위군청 공무원들이 대구 달성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함께해요 고향사랑기부'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든 직원들은 서로의 지역을 응원하며 따뜻한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과 군위군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상호 기부에 나서며 지자체 간 따뜻한 상생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두 지자체 공무원들은 최근 각각 200만 원씩 총 4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상대 시군에 기부했다.

이번 상호 기부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지역 간 연대와 교류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공직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백두현 달성군 자치행정과장은 “이웃 지자체와의 따뜻한 관계 형성과 응원의 계기가 됐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교류의 폭이 더욱 넓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기부금은 각 지자체가 주민 복리 증진 사업에 활용한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www.ilovegohyang.go.kr)이나 전국 농협 창구에서 가능하다.

한편, 달성군은 기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답례품 구성을 대폭 늘렸다.

올해부터 기존 24종에서 62종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지역 특산품 소비 확대와 기부자 만족도 제고를 동시에 꾀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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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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