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대구 이월드 그랜드 스테이지에서 '2025학년도 대구경북본부 합동 선서식'이 열리고 있다.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제공>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이 지난 10일과 17일 양일간 대구 이월드 그랜드 스테이지에서 '2025학년도 대구경북본부 합동 선서식'을 개최했다.
'우주를 통한 인류 평화'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합동 선서식에는 대구 남송초교 등 90개 학교 단원 3천 여명과 지도교사, 학교장 등 3천200여 명이 참석해 자긍심과 단체 의식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서식에 참여한 4학년 이모군은 "많은 친구와 함께 단가를 부르니 정말 멋진 과학우주청소년 단원이 된 것 같다"면서 "다양한 체험활동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단원들은 과학과 우주항공을 공부하면서 생활 주변에서 봉사와 나눔 활동도 열심히 할 것을 다짐했다.
선서식에 이어 자유시간에는 4명씩 팀을 이뤄 다양한 놀이 기구를 즐기며 자연 속에서 즐거움을 느꼈다. 이월드에 설치된 각 놀이 기구를 체험하며 과학의 원리를 직접 배울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서영삼 대구본부장(대구 한샘초교 교장)은 개회사에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합동선서식에 참가한 학생과 지도교사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우주 시대 우주산업 경쟁력이 곧 과학 강국으로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기에 청소년들이 과학 강국, 우주 강국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호길 대구테크노초교 교장은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활동은 학생들의 실천력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이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989년 창립한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은 청소년들이 과학적 탐구능력을 배양하고 깨끗한 지구의 보존과 인류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이상적인 과학기술인 양성을 목적으로 한 국내 유일의 단체다.
2015년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법정단체'로서 중앙본부를 포함해 전국 17개 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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