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대구 성서 와룡시장 상가번영회 고객지원센터에서 개최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국회의원, 정판규 성서지역발전회 회장, 더불어민주당 권택흥 대구시당 정책실장 등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성서지역발전회 제공>
대구 성서지역발전회가 지난 17일 성서 와룡시장 상가번영회 고객지원센터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국회의원(경기 김포·재선)을 초청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판규 성서지역발전회 회장은 성서·달서지역의 생활 불편 민원 사항인 성서열병합발전소와 생활폐기물 성서소각장의 연장 및 증설 운영에 따른 지역민 안전, 건강, 재산권 침해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피해 최소화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조치를 요청했다.
정 회장은 "성서지역의 환경오염 시설들은 20~30년 전 조성된 이후, 현재는 인구 30만명 이상이 밀집된 지역으로 변했음에도, 대구시와 정부 부처는 주민 피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행정 편의 위주 증설 및 연장 운영 결정만 내리고 있어 지역 주민과 지속적인 마찰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주영 의원은 현재 상황을 면밀히 검토한 후, 대선이 끝나는 대로 빠른 시일 내 환경부 차관급 관계자와 지역 대표자들이 만나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조치를 약속했다. 환경오염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선 상생 협력 차원의 보상 방안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했다.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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