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일사불란하다. 국민의힘도 갈등을 수습하고 본격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주일 정도 지난 현재 이 후보와 김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여전히 크다. TK에서마저 이 후보가 지금까지 어떤 진보 후보도 기록하지 못한 30%를 넘는 여론조사 지지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PK에서도 기세가 만만치 않다. 국힘 안방인 TK와 PK 분위기가 과거와 다르다는 이야기다.
영남권에서조차 이 지경인데, 김 후보 지지에 나서야 할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한동훈 전 대표의 역할이 못내 아쉽다. 정계은퇴라면서 하와이로 떠난 홍 전 시장은 연일 고춧가루를 뿌리고 있다. TK에서 이 후보가 30%대 지지율을 보이는 것도 이런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결선까지 갔던 한 전 대표도 그동안 뒷짐만 지고 있더니 20일부터 부산과 영남지역 유세에 나선다고 한다. 그런데 김 후보 선거 유세에 직접 동참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적으로 유권자와 만나겠단다. 아직은 앙금이 남은 것처럼 보인다.
홍 전 시장이 당에 대해 실망한 것과 한 전 대표가 당에 요구한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건 당의 잘못이다. 그렇다고 외부의 적을 두고 자중지란하는 것도 볼썽 사납다. 홍 전 시장을 설득하기 위한 특사단이 18일 김 후보의 손 편지를 들고 떠났다. 홍 전 시장의 정치적 무게감은 다시 한 번 증명됐으니, "대선이 끝나면 정통 보수주의는 새 판을 짜야"하기 위해서라도 이제 그만 국힘에 합류해야 한다. 자신이 보수의 적통이기 때문이다. 한 전 대표도 비판적 지적보다는 "책임감있는 정치를 하고 싶다"는 말을 지키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
영남권에서조차 이 지경인데, 김 후보 지지에 나서야 할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한동훈 전 대표의 역할이 못내 아쉽다. 정계은퇴라면서 하와이로 떠난 홍 전 시장은 연일 고춧가루를 뿌리고 있다. TK에서 이 후보가 30%대 지지율을 보이는 것도 이런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결선까지 갔던 한 전 대표도 그동안 뒷짐만 지고 있더니 20일부터 부산과 영남지역 유세에 나선다고 한다. 그런데 김 후보 선거 유세에 직접 동참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적으로 유권자와 만나겠단다. 아직은 앙금이 남은 것처럼 보인다.
홍 전 시장이 당에 대해 실망한 것과 한 전 대표가 당에 요구한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건 당의 잘못이다. 그렇다고 외부의 적을 두고 자중지란하는 것도 볼썽 사납다. 홍 전 시장을 설득하기 위한 특사단이 18일 김 후보의 손 편지를 들고 떠났다. 홍 전 시장의 정치적 무게감은 다시 한 번 증명됐으니, "대선이 끝나면 정통 보수주의는 새 판을 짜야"하기 위해서라도 이제 그만 국힘에 합류해야 한다. 자신이 보수의 적통이기 때문이다. 한 전 대표도 비판적 지적보다는 "책임감있는 정치를 하고 싶다"는 말을 지키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

논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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