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주 작
환갤러리는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전세주 작가 개인전 '존재하는 비존재'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전 작가는 일상 속에서 겪는 불완전하고 모호한 감정들을 회화라는 매체를 통해 시각적으로 구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신작을 포함해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드로잉과 설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 작가는 삶 속에서 느끼는 '명확히 설명할 수 없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감정들'을 작업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그의 작업은 현실과 감정, 존재와 비존재 사이의 경계에 주목하며, 형체 없는 감정들을 색과 질감, 레이어의 중첩을 통해 캔버스 위에 드러낸다.
전작들에서도 반복적으로 등장한 알 수 없는 기호들과 인체의 부분, 이끄는 대로 그려진 선들은 '흐름'과 '단절', 또는 '고민의 흔적'들로 여겨지며, 이번 전시에서도 드로잉 속 조형적 요소로 작용한다.
환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전세주 작가의 내면적 세계와 더불어 자각하지 못한 새로운 감정과 경험을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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