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폐철도 부지에 ‘옛 철둑길’ 조성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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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21 19:14  |  발행일 2025-05-21
도청신도시 진입도로 개설로 이전한 폐철도 부지를 활용,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예천군이 도청신도시 진입도로 개설로 인해 이전한 경북선 폐철도 부지(예천~어등간)에 '옛 철둑길'을 조성해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시켰다. <예천군 제공>

예천군이 도청신도시 진입도로 개설로 인해 이전한 경북선 폐철도 부지(예천~어등간)에 '옛 철둑길'을 조성해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시켰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이 도청신도시 진입도로 개설로 인해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된 경북선 폐철도 부지(예천~어등간)에 '옛 철둑길'을 조성,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시켰다.


예천군은 총 2만7천㎡ 면적에 달하는 폐철도 부지에 1.2㎞ 길이의 산책로를 조성하고, 마사토 맨발길, 지압로 등 다양한 시설을 설치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또 광장, 정원, 세족장, 먼지 털이기, 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수목 이식과 기증을 통해 사업비를 절감하면서도 다채로운 조경 식재를 통해 주변 경관을 개선하고, 쾌적한 산책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해 퇴근 후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직장인들이 야간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외에도 바닥분수, 물길쉼터, 시니어놀이터 등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가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2024년 경북도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국공유지 사용 협의를 통해 약 25억 원의 예산을 절감한 '예천 예누리길 조성사업' 사례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양승민 예천군 산림녹지과 산림휴양팀장은 "전국적인 맨발걷기 열풍에 발맞춰 옛 철둑길이 예천군의 대표적인 맨발길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나아가 남산공원, 개심원과 연계해 원도심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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