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대구 출생아 수 전년대비 11.5%↑…경북은 소폭 줄어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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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28 17:02  |  수정 2025-05-28 22:06  |  발행일 2025-05-28
대구경북 올해 1분기(1~3월) 출생아 수가 전년과 비교했을때 엇갈린 성적을 기록했다. 대구 출생아수는 증가한 반면, 경북은 소폭 하락했다. <게티이미지뱅크>

대구경북 올해 1분기(1~3월) 출생아 수가 전년과 비교했을때 엇갈린 성적을 기록했다. 대구 출생아수는 증가한 반면, 경북은 소폭 하락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올 1분기 대구에서만 2천845명의 신생아가 태어나 지난해 동기 대비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3월 대구지역 출생아 수는 907명으로, 전년 같은 달(839명)보다 8.1% 증가했다. 1~3월 출생아 수를 합치면 2천845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2천551명)보다 294명 늘었다.


전국적으로도 3월 대구를 포함해 서울·부산 등 13개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증가했다. 반면 강원·경남·울산·세종 등 4개 시·도는 감소했다. 1분기 전국 합계출산율은 0.82명으로, 2022년 1분기(0.87명)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구경북도 전년 동기보다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대구의 1분기 합계출산율은 0.86명으로, 전년 동기(0.77명)보다 0.09명 늘었다. 대구 합계출산율이 0.8명을 넘은 것은 2023년 1분기(0.80명) 이후 2년 만이다. 경북 역시 같은 기간 0.95명을 기록하며 1.0명에 근접한 수치를 보였다. 경북의 3월 출생아 수는 84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834명) 보다 0.8% 늘었다. 하지만 1분기 출생아 수는 2천66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2천678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사망자 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는 올들어 3월까지 4천882명이 사망해 전년 동기(4천384명) 대비 11.4% 증가했다. 경북 역시 같은 기간 7천453명이 숨져 지난해 같은 기간(6천606명)보다 12.8% 늘었다. 이 탓에 대구경북은 인구 자연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 경우 지난해 1분기 자연감소가 1천833명이었지만, 올해 1분기는 2천37명으로 2천명대를 넘어섰다. 경북 역시 작년 1분기 3천928명이던 것이 올해 1분기 4천793명으로 인구절벽이 더욱 가팔라지는 모습이다.


한편 전국 혼인 건수가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대구경북은 다소 하락세를 보여 상반된 모습이다. 1분기 대구 혼인 건수는 2천38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천410건) 대비 1.2% 하락했다. 경북 역시 같은 기간 2천391건의 혼인 건수를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2천402건)와 비교하면 0.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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