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지속가능경영과 혁신-그림으로 만나는 창조적 여정

지속가능경영과 혁신

도상호·이돈희 지음/도서출판 청람/336쪽/2만8천원

지난 40여년간 한국경제는 압축성장을 통해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한 노력을 펼쳤다. 그 결과 대한민국은 일류 국가의 초입에 들어섰다. 특히 'K-'로 대표되는 문화산업, 인프라 및 방위산업 등은 많은 외국인들은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조차 놀랄 만큼 대유행 중이다.

하지만 최근 뉴스에 따르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1년간 정체돼 있으며, 2025년 1분기에는 오히려 -0.2%로 나타났다. 한국경제가 정체할 것이라는 예측은 이미 여러 해 전부터 있어왔으나, 현실화된 예측이 경제 주체에게 주는 심리적·실질적 충격은 대단하다. 이러한 충격은 다시 경제활동 위축으로 이어져 한국 경제가 단기간 내에 다시 성장세를 보이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한국 경제가 어려운 국면을 헤치고 다시 성장하기 위해서는 여러 난관을 헤쳐 나가야만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책은 기업을 비롯한 모든 조직의 경영 관리자들에게 보다 유연하고 창의적인 마인드셋을 형성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존의 경영학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복잡한 환경을 이해하고 헤쳐 나갈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찾아내도록 함으로써 경영이 단순히 수익 창출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인간과 사회, 자연과의 관계 속에서 이뤄지는 활동임을 보여준다.

책은 △1부 환경, 사회적 책임, 그리고 지배구조와 경영 △2부 리더십(Leadership)과 경영관리 △3부 의사결정(Decision Making) △4부 혁신(Innovation)으로 구성돼 있다. 각 부에서는 경영과 예술, 신화적 이야기를 소개하고 이를 관통하는 주요 개념을 탐구한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요 개념과 관련된 그림을 최대한 많이 소개하려고 노력했으며, QR코드를 이용해 음악과 영화 등 관련된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저자 도상호는 계명대 회계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이돈희는 인하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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