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제]경산 자동차부품업계 “25% 트럼프 관세 인하 여부 최대 관심”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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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04 20:54  |  발행일 2025-06-04

자동차부품기업 2천122곳이 밀집해 있는 경산지역 자동차 부품산업과 관련,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대선과정에서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신설방안 검토'한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경산에서 청도, 경주를 거쳐 울산으로 연결하는 고속도로 개설 방안으로 물류비 절감을 통해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안이다.


이 때문에 실제 지역 경제계에선 이 대통령 임기내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신설방안 검토가 실제 정책으로 반영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경산산단에서 완성차 공장이 있는 울산으로 가기 위해선 경부고속도로 경산~울산 언양 분기점을 이용하고 있고 있지만 이동거리가 73㎞로 52분이나 소요돼 물류비 부담이 큰 상황이다. 지역산업계는 고속도로가 신설되면 이동거리가 23㎞단축되고, 시간도 16분 줄어 연간 1천161억원 정도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지역 자동차부품업계는 자동차부품산업 활성화 등을 위한 구체적인 공약이 이번 대선에서 빠진 것은 아쉽다는 입장이다. 특히 지역 자동차부품업계는 25%인 미국 트럼프정부의 자동차 부품 관세 인하여부를 최대 관심사로 보고 있다.


경산상공회의소가 최근 조사한 2/4분기 기업경기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미국으로 수출하는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 관세정책으로 인한 간접적인 영향으로 48.8%의 기업이 기업매출감소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 오는 7월8일 시한마감인 미국 트럼프 정부와의 관세협상과정에서 얼마만큼 관세가 인하될 수 있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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