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천군이 지난 2일 군청에서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시 교육청, 예천교육지원청과 함께 청소년 국제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이 지역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시 교육청과 손을 잡았다.
군은 지난 2일 군청 회의실에서 투산시 교육청, 예천교육지원청과 청소년 국제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예천군이 추진 중인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지속가능한 국제교류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한다. 협약식에는 투산시 교육청의 Frank Armenta 부교육청장, 김학동 예천군수, 김성중 예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 지역 간의 교류 확대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협약은 양 지역 학생들이 정규 수업에 참여하고 홈스테이를 통해 실질적인 교육 및 문화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예천 지역 고등학생 11명이 투산시 사후아로 고등학교 정규 수업에 참여하여 현지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는 답방으로 투산시 고등학생들이 예천군을 방문해 예천여고 및 경북일고의 정규 수업에 참여하고 홈스테이를 체험할 예정이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지역 간 신뢰를 구축하고, 정례적이고 내실 있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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