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지현 '모래사장의 불가사리'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아트웨이는 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기획전시실 1에서 쇼룸 입주작가 서지현의 'paradigm(패러다임)'展(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구아트웨이 쇼룸 입주예술인 릴레이 개인전 '월간범어'의 세 번째 자리로 마련됐다. 쇼룸 입주예술인은 약 1년 간의 입주기간 동안 개인전 개최, 평론가 매칭, 아트페어 참가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받는데 올해는 총 9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서 작가는 그동안 순수예술과 공예의 장르 개념을 확장해 바다와 존재의 본질을 탐구해왔다. 레진을 소재로 다양한 소품을 제작해온 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바다를 모티브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서 작가는 "인간도 바다처럼 고정된 틀에 갇히지 않고, 계속 배우고 질문하며 자기를 확장하려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아트웨이 관계자는 "바다처럼 깊고 유연한 시선으로 인간과 세상을 바라보는 서지현의 작품이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 기간 중 서지현 작가 스튜디오에서는 연계 프로그램의 하나로 'UV레진 바다 스마트톡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 희망자는 작가 인스타그램(@kaae_official) 또는 카카오톡 채널(@가애레진)을 통해 사전 접수하면 된다. (053)430-5655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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