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대가야파크골프장에서 제1회 댜가야대왕배 어르신 파크골프대회가 열린 가운데 이남철 고령군수를 비롯한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고령군 제공>
제1회 대가야대왕배 어르신 파크골프대회가 9일 고령군 대가야파크골프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고령군체육회가 주최하고 고령군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는 이남철 고령군수, 이철호 고령군의회의장 및 군의원, 노성환 경북도의원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으며, 만 73세 이상 어르신 115명이 출전해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다.
남녀 통합 개인전으로 펼쳐진 경기에서는 청운클럽의 박재춘 어르신(남)이 1위를 차지하며 영예를 안았고, 제1클럽의 김승희 어르신(남)이 2위, 운수대통클럽의 최성규 어르신(남)이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복생 어르신(남, 운수대통클럽)과 김희수 어르신(남, 테자클럽)이 각각 4위와 5위에 오르며 상을 받았다.
고령군파크골프협회 김광식 회장은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특히 어르신 건강에 매우 유익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어르신들이 더욱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를 준비하는 지금,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파크골프는 최고의 운동이자 예방의학인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 대회를 넘어, 지역 어르신들이 서로 교류하고 화합하는 소중한 장으로 자리매김하며 고령군의 고령친화적 정책 방향을 실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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