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인연, 예천에서 시작된다… ‘청춘만남 프로젝트’ 실효성 입증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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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3 11:40  |  수정 2025-06-14 15:59  |  발행일 2025-06-14
7쌍 부부·7명 출산까지 이어진 성과… 2025년 맞춤형 프로그램도 기대감↑
예천군이 2019년부터 운영해온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이 지역 활력 제고와 인구문제 대응의 실효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예천군 제공>

예천군이 2019년부터 운영해온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이 지역 활력 제고와 인구문제 대응의 실효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이 2019년부터 운영해온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이 지역 활력 제고와 인구문제 대응의 실효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 총 196명의 청춘남녀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44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특히 7쌍은 결혼에 골인해 자녀 7명을 출산하는 성과로 이어지며 단순 이벤트를 넘어선 지속 가능한 인구정책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참가자들은 기차 여행, 야행 체험, 캠핑 등 다양한 테마 속에서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교감을 나눴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16쌍, 18쌍의 커플이 탄생해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현재도 다수 커플이 교제 중이며 이들 중 일부가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 지역사회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예천군이 2019년부터 운영해온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이 지역 활력 제고와 인구문제 대응의 실효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예천군 제공>

예천군이 2019년부터 운영해온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이 지역 활력 제고와 인구문제 대응의 실효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예천군 제공>

예천군은 그간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오는 7월부터 신규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올해는 총 90명을 대상으로 ▲1박 2일 템플스테이 '썸이 절로' ▲시네마 데이트 '청춘극장, 설렘상영 중' ▲야구장 데이트 '9회말, 솔로아웃' 등 감각적인 테마형 행사를 기획해 현실성과 재미를 모두 잡겠다는 계획이다.


참가 대상은 예천군 및 경북지역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26~39세 미혼남녀다. 행사는 전문업체와 협업해 기획력과 완성도를 높였으며 온라인 홍보는 물론 오프라인 포스터, SNS 캠페인, 관공서 연계 홍보 등 다채로운 채널을 통해 참여율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청년들이 인연을 찾고 가정을 이루는 전환점이 예천에서 시작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층이 머물고 싶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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