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 산불 피해 이재민에 1억 5천만원 상당 쌀·김치 지원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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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4 16:15  |  발행일 2025-06-14
임시주택 입주 2,500세대 대상, ‘경북농협 재해구호기금’ 활용
농협중앙회 경북본부는 지난 10일 경북도청에서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한 희망 나눔 쌀·김치 전달식'을 가진 뒤 김학홍(왼쪽 세번째)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최진수(네번째) 경북농협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경북본부 제공>

농협중앙회 경북본부는 지난 10일 경북도청에서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한 희망 나눔 쌀·김치 전달식'을 가진 뒤 김학홍(왼쪽 세번째)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최진수(네번째) 경북농협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경북본부 제공>

농협중앙회 경북본부(이하 경북농협)는 북부지역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1억 5천만원 상당의 쌀과 김치를 지원했다. 지난 10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 김병기 농업대전환과장, 권기봉 농협중앙회 이사(남안동농협조합장),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 김주원 NH농협은행 경북본부장 등이 참석해 산불 피해 복구 현황을 공유하고, 이재민 생계 안정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농협은 경북도의 이재민 긴급 주거지원 계획에 발맞춰 임시주택에 입주하는 2천500세대에 쌀 10㎏과 포기김치 2.5㎏을 세대별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쌀 2만5천㎏, 김치 3천750포기로 총 1억 5천만원 상당이다. 이번 지원에 필요한 재원은 농협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한 '경북농협 재해구호기금'에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산불 진화와 피해 복구를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하는 가운데 경북농협 관계자들과 다방면으로 협력해 왔다"며 "농협에서 보내준 쌀과 김치는 이재민 여러분의 일상 회복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북농협은 경북도를 비롯한 유관기관·단체와 협력하여 산불 피해 복구 지원과 이재민 일상 회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월 28일에는 경북도, 안동농협과 함께 안동 학가산온천에서 농촌왕진버스를 운영, 지역 주민들에게 양·한방 진료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은 "많은 피해를 입으신 농업인과 지역주민들께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북도와 협력하여 농업인 영농 활동 재개를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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