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학생 대상 승마체험 지원…정서 안정·심신 수양 기대

지난 14일 예천승마클럽에서 열린 학생대상 승마체험에서 관내 초·중·고교생 및 학교 밖 청소년 등이 가족들과 함께 체험용 말들을 둘러보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이 청소년의 정서 안정과 심신 수양을 위한 '학생승마 체험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군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8월 하순까지 10주간, 예천승마클럽에서 관내 초·중·고등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51명을 대상으로 승마체험 프로그램을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말과의 교감을 통해 자연친화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건전한 여가문화를 형성하고 신체적·정서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주말을 활용해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며, △기초 승마 이론 및 말 다루기 △승마 실습 △말의 습성 이해 △승마 에티켓 등 실기와 이론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말 관리와 소통법까지 포함해 책임감과 배려심을 동시에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참가비는 총 32만 원으로, 이 중 70%인 22만 4천원을 예천군이 지원하고 나머지 9만 6천원은 참가자가 부담한다. 황원희 예천군 축산과장은 "앞으로도 학생승마 체험 사업에 보다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과 프로그램 개발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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