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티요양병원, CRE·VRE 전용 ‘격리재활치료실’ 개소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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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24 19:33  |  발행일 2025-06-24
CRE·VRE 환자 재활 사각지대 해소
감염관리·치료 연계 강화
대구시티요양병원 의료진이 최근 병원 내에서 CRE·VRE 감염 환자를 위한 '전용 격리재활치료실' 개소식을 열고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대구시티요양병원 제공>

대구시티요양병원 의료진이 최근 병원 내에서 CRE·VRE 감염 환자를 위한 '전용 격리재활치료실' 개소식을 열고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대구시티요양병원 제공>

대구시티요양병원이 감염병 환자 전용 치료공간인 '격리재활치료실'을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설된 격리재활치료실은 CRE(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 및 VRE(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감염 환자를 위한 독립된 재활 치료 공간이다.


CRE는 2급 법정감염병, VRE는 4급으로 분류되며, 두 세균 모두 면역력이 약한 환자에게 중대한 감염 위험을 유발한다.


CRE·VRE 환자는 감염원으로부터의 격리가 필수적이다.


대변, 소변, 상처 부위에서 균이 검출될 경우 최소 3차례 연속 음성 확인 전까지는 일반 병실 입원이 제한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재활 치료가 중단되거나, 적절한 병상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병원 측은 이러한 임상 현장의 현실에 대응해 격리 상태에서도 전문 재활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별도의 치료실을 마련했다.


해당 공간은 감염 예방을 위한 출입 통제 및 철저한 소독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박준억 대구시티요양병원장은 개소식에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고, 모든 환자가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요양병원의 의료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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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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