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폭염주의보 발효…다음 주 중반까지 무더위 지속

  • 구경모(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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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27 17:52  |  발행일 2025-06-27
낮 최고 34℃, 국지적 소나기 … 비온 뒤 높아진 습도 탓 체감온도 높을 듯
폭염주의보 계속…다음 주 중반부터 더위 다소 누그러져


대구와 경북 지역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27일 오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쿨링포그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대구와 경북 지역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27일 오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쿨링포그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27일 오전 11시 올해 최초로 대구경북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다음주까지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에는 국지적 소나기도 예보돼 날씨 변화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27일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33℃까지 오르며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경산과 김천도 33℃, 구미·경주·칠곡은 32℃ 안팎으로, 대부분 지역이 30℃를 웃돌았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일부 산지를 제외한 대구경북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주말에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8일 아침 최저기온 20~24 ℃,낮 최고기온 27~33℃로 예보됐다. 토요일 오전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는 대구와 경북 곳곳에 5~60㎜의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김천, 성주, 칠곡, 고령 등 남서 내륙 지역은 저녁까지 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29일은 아침 최저기온 21~25℃, 낮 최고기온 30~34℃로 다시 기온이 오르며 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낮 동안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2~3℃가량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온이 다소 내려가는 시점은 다음 주 중반 이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폭염이 완전히 꺾이기보다는 낮 기온이 30℃ 안팎을 오르내리는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연일 폭염과 국지적인 소나기가 반복되면서 기상 변화가 심할 수 있다"며 "야외활동 시 기온과 습도를 확인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병행해 온열질환을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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