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소 이미지

사이소 연령 성별 비율
경북 온라인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가 폭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사상 첫 연매출 5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들어 5월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1~5월 사이소 누적 매출은 206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44억원)보다 62억원 증가한 규모다. 온라인 농특산물 쇼핑몰이 성수기인 명절에 집중된 소비 흐름을 보인 것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더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역시 지난해에 이어 또 한번 매출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고 있다. 4면에 관련기사
사이소의 지속적인 성장 배경에는 시·군 통합쇼핑몰이라는 구조적 강점이 있다. 경북 22개 시·군의 우수 농·특산물을 한데 모아 다양한 상품을 직거래로 제공하다 보니, 소비자의 선택 폭은 넓어지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게 된 것. 신선도와 품질을 앞세운 효자상품으로 재구매율도 상당한 편이다. 특히 사이소의 충성 고객은 40대 여성이다. 경북도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전체 연령대 중 40대가 51.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50대 19.9%, 30대 19.8%, 60대 5.3%, 20대 1.6% 순이다. 성별로는 여성 75.4%, 남성 24.6%로 여성 중심의 쇼핑패턴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사이소 회원수는 약 27만명이다. 2022년 8만여명, 2023년 13만명, 2024년 24만명으로 해마다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사이소가 합리적인 소비자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쇼핑몰임을 방증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