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정식 취임…“내란 상처·제2의 IMF 극복하는 참모장될 것”

  • 구경모(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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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07 17:21  |  수정 2025-07-09 10:36  |  발행일 2025-07-09
“국정방향 실현 챙기고 살피는 국가 종합상황본부장될 것”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내란의 상처와 제2의 IMF 위기를 극복하고 위대한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 위대한 대통령의 시대를 여는 참모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많은 양이 그려진 붉은색 넥타이를 착용한 채 "빨간색·파란색 상관없이 정열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정 방향의 실현을 챙기고 살피는 국가종합상황본부장, 국민의 새벽을 지키는 새벽 총리가 되겠다"며 "단호하게 혁신하되 품격 있게 국가의 연속성을 지켜나가는 행정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넥타이에 담은 양에 대해서 언급했다. 김 총리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양이 그려진 넥타이를 맸다. 양은 사회적 약자를 상징한다. 어제는 파란색 바탕이었다"며 "사회적·경제적·정치적 약자 찾는 일에 파란 넥타이를 맸건, 빨간 넥타이 맸건 무슨 차이가 있겠느냐. 정열적으로 사회적 약자들을 단 한 명이라도 남겨놓지 않고 구하자는 마음으로 (업무를)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정부에서 임명받은 장관들을 거론한 뒤 "우리에게는 연속의 책임과 혁신의 책임이 공존하는 역사적 책임을 함께 나누는 감사함이 있다"며 "구체적 업무계획은 내일 별도로 밝히겠다. 대한민국의 승리를 향해 함께 뜁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총리는 이날 취임식에 앞서 재난대응체계 점검 회의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세종청사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장마와 폭염 등 여름철 재난 대응 태세를 점검히거.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건설 현장을 찾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 산업재해 방지 종합대책을 주문한 지 이틀 만이다. 오는 11일엔 경북 경주를 찾아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총리 취임… "제2의 IMF 위기 극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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