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취임 30일 계획’ 공개 “‘직장인 든든한 점심밥’ 등 민생 최우선”

  • 구경모(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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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08 15:46  |  발행일 2025-07-08
‘속도, 소통, 성과’ 3대 방식으로 국정 운영…“격주로 ‘토론나라’ 운영”


김민석 국무총리.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8일 '취임 30일 계획'을 공개하며 국정 중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안정되도록 보좌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규정한 대로 국민의 평안한 삶을 위한 핵심과제인 '안전, 질서, 민생의 3대 국정과제'를 '속도, 소통, 성과의 3대 방식'으로 풀어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경제 위기와 성장 잠재력 저하는 너무 구조적이고 절박한 상황"이라며 "민생 물가 점검, '직장인 든든한 점심밥' 등 정책을 개발하고 민생지원금의 현장 도달 체계도 점검할 것"이라고 '민생'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취임 후 첫 한 달간 '10X3' 플랜을 추진해 취임 후 첫 번째 10일은 각종 사고 예방과 점검, 두 번째 10일은 공직사회 시스템 점검, 마지막 10일은 정책 점검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김 총리는 "민생 물가를 챙기고 '천원의 아침밥', 주5일 경로당 점심을 이을 '직장인 든든한 점십밥' 등 대표 정책을 개발하고 민생지원금의 현장 도달체계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며 "국민주권과 기본사회의 이상을 섬세한 현실적 정책으로 단계적으로 하나하나 풀어내는 정책정부가 되도록 행정부부터 끊임없이 자기 혁신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위기 의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총리는 "정권교체 이후 주가상승 등 긍정적 심리효과에만 기대하기에는 경제적 위기와 성장잠재력 저하가 너무 구조적이고 절박하다"며 "제2의 IMF라 할 만한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경제 위기의 실상을 명확히 정리해 국민들에게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들과의 대화 등 투명한 국정 운영도 약속했다. 김 총리는 "대통령실이 개선한 것처럼 언론 브리핑도 더 자주, 더 투명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특히 총리가 직접 주관하는 사회적 대화 플랫폼 'K 토론나라'를 격주로 열어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국민의 참여와 이해를 높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공직 사회에는 '성과주의'를 확산하고 '세종 주간'을 통해 세종청사에서 집중 근무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김 총리는 "공직 사회의 토론문화를 일선까지 확산시키고, '세종 주간'을 통해 균형 발전을 더 진전시킬 수 있도록 미래 국가의 토대를 차근차근 강화할 것"이라며 "광복 80주년 기념, 국가 장기미래 계획 수립과 더불어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초고급 인재 확보 계획 등 대통령께서 요청하신 과제도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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