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일고 배구부가 2025 IBK기업은행배 전국중고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단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현일고 제공>

현일고 배구부 선수들이 2025 IBK기업은행배 전국중고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임영일 감독을 행가래하고 있다. <현일고 제공>

현일고 배구부가 2025 IBK기업은행배 전국중고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현일고 제공>
구미 현일고 배구부가 7년 만에 전국 고교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우승을 달성했다.
16일 현일고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5 IBK기업은행배 전국중고배구대회에서 현일고 배구부는 결승에서 속초고를 꺾었다. 2018년 천년의 빛 영광배 전국중고배구대회 우승 이후 7년 만의 전국대회 정상 복귀다.
2025 한국 남자 U21 배구 국가대표로 발탁된 조득진(3학년, 아포짓스파이커)·류도환(3학년, 미들블로커)·이정해(3학년, 아웃사이드 히터) 선수가 강력한 공수 조화로 팀 우승을 이끌었다.
개인상도 휩쓸었다. 이정해 선수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박진우(3학년) 선수는 세터상, 김도윤(3학년) 선수는 리베로상, 이지우(1학년) 선수는 공격상을 받았다. 임영일 감독은 지도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임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서로를 믿고 뛴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특히 3학년들이 팀을 잘 이끌어줬고, 그 팀워크가 무실세트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신수열 현일고 교장은 "단결력과 끈기로 값진 우승을 이루어냈고, 현일고의 자부심을 전국에 다시 한 번 알렸다. 정말 자랑스럽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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