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자서 각본, 촬영, 배급까지 도맡은 영화 'THE 자연인'의 노영석 감독. <스톤워크 제공>
'낮술'(2009), '조난자들'(2014)의 노영석 감독이 11년 만에 만든 신작 'THE 자연인'으로 다음달 돌아온다.
'THE 자연인'은 감독의 세 번째 장편으로 제작부터 각본, 연출, 촬영, 편집, 음악 그리고 배급까지 혼자서 진행한 1인 제작 영화다.
감독은 작품을 위해 한정된 공간에서 소규모 배우들과 작업했다. 변재신, 정용훈, 신운섭 등 배우들과 첩첩산중 오지에서 먹고, 구르고, 뛰며 서바이벌 코믹영화를 만들었다. 영화는 귀신 콘텐츠를 찍기 위해 깊은 산속을 찾은 유튜버들의 모습을 담았는데, 원초적 공포를 떠올리게 하는가 하면 통렬한 사회풍자까지 전해준다.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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