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곤충페스티벌, 여름 특별 축제 개막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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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11 18:05  |  발행일 2025-08-11
13~17일까지 닷새간, 곤충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체험과 즐거움 선사
2025 예천곤충페스티벌이 열리는 예천곤충생태원 모습. <예천군 제공>

2025 예천곤충페스티벌이 열리는 예천곤충생태원 모습. <예천군 제공>

무더운 여름, 아이들의 손을 잡고 숲길을 거닐면 형형색색의 나비들이 눈앞을 가득 채우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예천군이 오는 13~17일까지 5일간 예천곤충생태원에서 여름방학 특별 축제인 '2025 예천곤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곤충과 여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자연 속에서 곤충을 만나고 배우며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나비터널'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호랑나비와 제비나비 1천여 마리가 함께 어우러진 모습은 마치 동화 속 세계에 들어온 듯한 환상을 선사한다. 특히 나비 애벌레가 나비로 변신하는 과정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우화대'와 번데기 관찰, 애벌레 찾기 체험은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딱정벌레 체험관은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것이다.


유튜브 스타와의 만남도 준비돼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곤충·파충류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정브르'가 13일에, '곤충계의 아이돌'로 불리는 에그박사 팀이 14일에 무대에 올라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퀴즈와 게임,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야외무대에서는 인형극, 마술쇼, 버블쇼, 빅벌룬쇼, 난타 등 다채로운 공연이 매일 펼쳐진다. 모험놀이터, 밧줄놀이터, 모노레일 체험 등 몸을 움직이며 즐길 수 있는 활동도 마련돼 있다. 특히 올해는 에어풀장과 워터슬라이드가 추가돼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생태원 곳곳에는 숲속 개울, 야생화정원, 정자 등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아이들이 체험에 몰두하는 동안 부모들은 그늘 아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박성윤 예천군 곤충연구소장은 "곤충이라는 특별한 주제를 통해 배움과 즐거움, 휴식이 함께하는 축제를 준비했다"며 "올여름 가족과 함께 곤충생태원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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