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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사람들 속으로] 오늘의 경북 동정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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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8-21 08:36 | 발행일 2025-08-21

◈ 문경시,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앞두고 복지사업 제안 발표회 개최

문경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을 위한 복지사업 제안 발표회를 개최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문경시제공>

문경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신현국 시장, 민간위원장 김경범)는 지난 18일 문경시청 대회의실에서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을 위한 복지사업 제안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복지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체 산하 실무분과위원회에서 총 7건의 사업이 제안됐으며, 이들 사업은 향후 전문가 검토와 행정 협의를 거쳐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날 제안된 주요 사업으로는 ▲세대통합 아이돌봄 '할미 할비 품앗이'(보육가족분과) ▲아동·청소년 여가활동 지원 '수고했GO! 놀아 보삼!'(아동청소년분과) ▲무장애 식당 인증 현판 설치 및 운영 지원(장애인분과) ▲복지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한 '다받아콜센터' 운영(노인분과) ▲밑반찬 통합지원센터 운영을 통한 통합지역돌봄 추진(지역사회분과) ▲저장강박 증상 주민의 주거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복지네트워크 구축(통합사례분과) ▲심리방역 강화 '마음돌봄마을' 조성사업(자살예방분과) 등이다.

◈ 경북도경제진흥원, 육아기 단축근로 지원 적극 나서

<재>경북도경제진흥원(원장 송경창)이 저출산 극복과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을 위한 육아기 단축근로 시간 지원 및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진흥원은 '육아기 부모 단축근로시간 급여보전 지원사업' 1차 선정자 87명에게 '아이와 나 행복박스'를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행복박스는 총 10만원 상당의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 제품, 생활 제품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육아와 직장을 병행하는 부모들에게 휴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경북의 대표 공동브랜드 '실라리안' 제품으로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송경창 원장은 "앞으로도 실질적인 지원과 따뜻한 행정을 통해 가족친화적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육아기 부모 단축근로시간 급여보전 지원사업 추가접수를 받고 있다.

◈ iM뱅크 노조, 구미시에 '핑크박스 지원사업' 후원금 전달

20일 후원금 전달식에서 백지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iM뱅크대구은행지부 위원장, 김장호 구미시장, 안형준 iM뱅크 경북1본부장, 박정숙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M뱅크 제공>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iM뱅크대구은행지부는 지역 취약계층 여자 어린이들을 위한 '핑크박스 지원사업' 후원금을 20일 구미시에 전달했다.

후원금은 iM뱅크 임직원들이 급여 중 1%를 모아 마련된 2천만원으로 조성됐다. 이를 재원으로 아동들의 건강과 생활에 필요한 14종의 여성 위생·생활용품과 응원편지가 담긴 '핑크박스'가 구미지역 취약계층 아동 120명에게 전달된다.

백지노 전국금융산업노조 iM뱅크대구은행지부 위원장은 "직원들의 마음을 모아 다양한 방법으로 힘을 보태고 있는 iM뱅크의 정성이 지역 아동들의 밝은 미래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선린대 평생교육원, 요양보호사 양성과정 수료식 개최

선린대학교는 지난 18일 요양보호사 양성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선린대학교 제공>

선린대학교 평생교육원이 경북 포항시와 함께 추진하는 '내일&내일(my job) 지원사업'의 하나로 운영된 요양보호사 양성과정이 결실을 맺었다. 선린대는 지난 18일 믿음관 2층 세미나실에서 수료식을 열고 37명의 교육생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이번 과정은 지난 7월부터 6주간 진행됐으며,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에 필요한 이론과 실기 교육을 포함해 실무 능력 강화를 목표로 운영됐다. 포항시는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지역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경력단절 여성과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직업 역량을 높이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과정은 노인 돌봄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지역 복지 수요에 대응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곽진환 선린대 총장은 "이번 과정을 통해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전문 인력이 배출됐다"라며 "앞으로 현장실습도 성공적으로 마치고 국가 자격시험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조현미 포항시 평생학습원장은 "수료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노인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초고령사회에서 요양보호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긍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사회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 문경서 전통과 차 문화 어우러진 '문경칠석차문화제' 열린다

선조들의 세시풍속인 칠월칠석을 기념하고 문경의 전통 차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제27회 문경칠석차(茶)문화제'가 오는 23일 오후 1시부터 문경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차인연합회 문경차문화연구원(원장 고선희)이 주관하고, 경북도와 문경시가 후원한다. 제4회 다석(茶席)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전통 찻자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아름다운 찻자리 시연, 칠석의 의미를 담은 칠석다례, 그리고 다양한 체험·전시 부대행사 등이 마련된다.

'문경칠석차문화제'는 칠석날 견우와 직녀가 은하수를 건너 만나는 전통 설화를 배경으로 한다. 특히 두 연인을 이어주는 오작교가 오미자 넝쿨로 형상화돼, 오미자의 다섯 가지 맛처럼 기쁨·슬픔·설렘·그리움·희망이 어우러진 만남의 의미를 담고 있다.

문경은 예로부터 찻잎과 도자기 생산지로 명성이 높은 지역으로, 이번 문화제를 통해 지역 고유의 차 문화를 전국에 널리 알리고, 현대인들에게는 차를 통한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은 오랜 전통의 찻잎 재배지이자 찻사발의 고장으로서 차 문화가 깊이 뿌리내린 지역"이라며 "이번 행사가 차를 사랑하는 전국의 차인들과 시민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경북여성정책개발원-한동대, 여성 경제활동 지원 협약

경북여성정책개발원과 한동대학교가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제공>

경북여성정책개발원과 한동대학교가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고용 환경과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지역 여성의 지속 가능한 경제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돌봄, 일자리, 교육, 정책을 연계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기관은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호 협력 △지역 맞춤형 여성전문인력 양성 및 개발 △저출생 극복을 위한 연구개발 및 지원사업 공동 수행 △ 사업에 필요한 인프라 공유 등을 협력한다.

또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공동 연구, 정책 포럼, 취·창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여성 정책 실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여성·가족·돌봄 정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아이돌봄통합지원센터와 일생활균형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양성평등과 가족친화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하금숙 원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의 연구 역량과 여성정책 전문기관의 실무 경험이 결합하여 정책 실행력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구미시, '구미 애(愛) 써요' 구매 릴레이로 지역경제 회복 시동

윤상훈(오른쪽 다섯번째) 구미시체육회장과 체육회 임원들이 구미사랑상품권 3억원 구매를 약속하는 확약서를 김장호(가운데) 구미시장에게 전달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는 소상공인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구미사랑상품권 구매 릴레이 챌린지를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구미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챌린지 명칭은 '구미사랑상품권을 사용하자' '구미에서 소비하자'라는 메시지를 담아 '구미 애(愛) 써요'라고 정했다.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하고 침체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다.

구미시체육회가 가장 먼저 동참하며 출발을 알렸다. 구미시체육회는 19일 구미사랑상품권 3억원 구매를 약속하는 확약서를 구미시에 전달했다. 윤상훈 구미시체육회장은 "앞으로도 구미시와 협력해 지역경제 회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시는 참여 대상을 기업, 공공기관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시는 구미상공회의소와 '구미사랑상품권 구매협약'을 체결하고, 총 5억원 규모의 지류형 상품권을 상공회의소 회원사에 공급하기로 했다. 참여기업에는 구매금액의 2%를 할인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올해 총 1천500억원 규모로 구미사랑상품권 발행을 늘렸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 소비가 곧 지역경제의 힘"이라며 "이번 챌린지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소비문화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송경찰서, 신임 경찰 317기 환영식 개최

청송경찰서가 제317기 신임 경찰관들의 환영식을 열고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청송경찰서 제공>

청송경찰서는 지난 18일 제317기 신임 경찰관들의 첫 출발을 응원하는 전입 환영식을 열었다. 이날 환영식에는 순경시보 김우석·금단아·권형준 등 새내기 경찰관 3명이 부임했다. 경찰서는 이들의 발령을 축하하고 낯선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택수 서장은 환영사에서 "청송경찰의 가족으로 함께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 음주운전 등 기강 해이를 철저히 경계하고, 주민과 동료 모두에게 신뢰받는 경찰관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 다문화 사회 적응 돕는 19명의 친화력 전문가들 탄생

경상북도 가족센터에서 열린 지역사회 통·번역 전문가 과정 수료생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경상북도 가족센터 제공>

경상북도 가족센터·한국통번역학회·<주>케이아이티랩이 협력사업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운영한 지역사회 통·번역(사법 통·번역)전문가 과정 수료식이 지난 17일 경상북도 가족센터에서 열렸다. 세계 7개국(러시아, 베트남, 중국, 일본,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에서 입국한 결혼이민여성 19명 전원이 특별자격 과정을 수료했다.

이명숙 경상북도 가족센터장은 "지난해 통·번역 전문가 과정, 올해는 사법 통·번역 전문가 과정 운영에 이어 내년에는 의료 통·번역 전문가 과정 개설로 외국인과 결혼이민여성에게 도움을 주는 봉사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 김장호 구미시장 'APEC 2025 성공개최 예금' 가입

이승철(왼쪽부터) NH농협은행 구미시지부장, 김장호 구미시장, 류지윤 NH농협은행 구미시청 출장소장이 경주APEC2025 성공개최를 응원하는 팻말을 들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NH농협은행 구미시지부 제공>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 18일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APEC 2025 성공개최 예금'에 가입했다.

김 시장은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2025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세계정상들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시민들의 관심이 APEC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예금은 개인을 대상으로 1인 1계좌로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금액은 100만원부터 3천만원까지이며, 가입기간은 1년이다. NH농협은행은 평잔 금액 0.1%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해 별도로 공익기금을 조성해 지역사회에 환원한다.

◈ "음악으로 맺은 우정" 경주서 한-체코 청소년 특별 공연

지난 17일 경주 화랑마을 기파랑관에서 '2025 한국-체코 청소년 문화교류 공연'이 열렸다. 사진 양국 청소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경주시 제공

경주에서 한국과 체코 청소년들이 음악과 춤으로 하나 된 무대를 선보였다.

경주시는 지난 17일 화랑마을 기파랑관에서 '2025 한국-체코 청소년 문화교류 공연'을 열고 양국 청소년들의 특별한 만남을 이어갔다. 이번 공연은 지난 6월 경주시 청소년오케스트라의 체코 트레비치시 방문에 대한 화답으로 14일부터 19일까지 경주를 찾은 트레비치 예술학교 청소년예술단 20여 명과 함께 꾸몄다.

무대는 다채로웠다. 경주시 청소년오케스트라의 연주, 체코 청소년예술단의 창작무용과 전통춤, 악기 공연이 차례로 이어졌다. 특히 양국 청소년이 함께한 양국 국가 연주와 한국민요 '아리랑', 체코 전통민요 'Ach synku, synku' 합주는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이 보여준 역동적인 퍼포먼스도 분위기를 달궜다. 300여 명의 관객은 공연이 끝난 뒤에도 박수를 멈추지 않았다.

이번 공연은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 체코 트레비치시, 트레비치 예술학교가 맺은 문화교류 협약의 첫 결실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에서 울린 아름다운 선율이 양국 청소년들에게 오래 기억될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해 지속적인 청소년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30년 가까이 이어온 우정, 포항시-일본 조에츠시 청소년 교류

일본 조에츠시 학생 등으로 구성된 포항 방문단이 지난 16일 포항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해외 우호도시인 일본 조에츠(上越)시와 30년 가까이 교류를 이어가며 협력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16일 조에츠시 고등학생과 교사 및 공무원 등 총 25명이 교류를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을 통해 조에츠시 학생들은 포항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한국 고등학교 수업을 참관했다. 더불어 동아리 활동, 전통놀이 체험, 주요 관광지 탐방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포항시와 조에츠시는 지난 1996년 우호 협정을 체결한 뒤 지속적인 교류를 바탕으로 우호를 쌓았다. 지난해에는 포항 청소년들이 조에츠시를 방문했으며, 올해에는 조에츠시 부시장 일행이 포항국제불빛축제 기간 포항을 방문하는 등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홈스테이로 일본학생을 맞이한 한 가정의 학생은 "지난해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에 참가해 조에츠시에 갔을 때 받았던 환대가 기억난다"라며 "이번엔 포항에서 조에츠시 친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어 홈스테이 호스트를 맡게 됐다"고 말했다.

윤천수 포항시 관광산업과장은 "청소년들의 교류를 통해 포항시와 조에츠시가 더욱 우정을 돈독히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