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14테크놀로지, SK머티리얼즈그룹14에 1억6천만달러 신규 투자

  • 이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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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21 16:16  |  수정 2025-08-21 17:49  |  발행일 2025-08-21
SK머티리얼즈그룹14 상주공장 전경. <SK머티리얼즈 제공>

SK머티리얼즈그룹14 상주공장 전경.

최근 SK머티리얼즈그룹14(이하 SKMG14) 지분 100%를 확보한 그룹14테크놀로지(이하 그룹14)가 SKMG14에 1억6천여만 달러를 신규 투자한다.


SKMG14는 SK와 미국 배터리 소재 기업 그룹14가 2022년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경주 상주에 실리콘 음극재 생산공장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 SK가 자사 보유 지분 75%를 모두 그룹14에 현물출자 방식으로 매각키로 계약을 체결, 그룹14가 SKMG14의 지분 100%를 확보했다. 매각 계약에는 그룹14가 SKMG14 상주공장에 1억6천만달러(한화 약 2천200억원)를 투자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투자는 이 달 내 이뤄질 전망이다.


SK의 SKMG14 지분 매각은 상주지역 내에서 큰 논쟁거리가 돼 왔다. 시민들은 SKMG14가 상주시 청리면 마공리 일대의 산업단지에 입주할 당시 대기업인 SK가 설립한 회사가 들어온다며 크게 환영했는데, SK는 빠지고 낯설은 미국 기업만 남게 됐기 때문이었다. 대기업이 나갔다는 실망감과 함께 일부에선 SKMG14에 지급한 입주 보조금 100억원만 날린 꼴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이 때문에 그룹14의 1억6천만달러 투자는 상주시민들의 이런 실망감과 우려를 해소하고, 실리콘 음극재 생산공장에 대한 기대감을 회복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SK는 그룹14의 설립 초기에 자본을 투자, 2대 지주의 위치에 있었으나 다른 자본의 유입으로 후순위 지주회사로 밀려났다. 이번에 SKMG14의 지분을 모두 현물출자해 그룹14의 지분 3%를 확보함에 따라 총지분 10.4%를 보유하게 돼 2대 지주 지위를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SK 관계자는 "그룹14는 상주 공장을 미·중 간 관세장벽을 우회할 수 있는 거점기지로 육성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음극재 공장 증설과 실란 생산 공장 신설 등 향후에 계속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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