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처서 지나도 폭염 쭉 … 23~24일 낮 최고기온 36~37℃

  • 구경모(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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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21 17:56  |  발행일 2025-08-21
남서풍·티베트·북태평양고기압 겹쳐 폭염 강화
“22일 소나기 내린 후엔 습해져 더 덥다”
기상청 “다음 주에도 한반도 고기압권, 무더위 이어질 전망, 야외할동 자제해야”
전국적인 폭염이 이어진 21일 대구의 한 빌딩 외벽에서 고소 작업자가 선풍기 바람을 맞으며 냉수를 마시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당분간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전국적인 폭염이 이어진 21일 대구의 한 빌딩 외벽에서 고소 작업자가 선풍기 바람을 맞으며 냉수를 마시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당분간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21일 오후 2시 기준 폭염특보 현황·체감온도 분포도. 대구기상청 제공

21일 오후 2시 기준 폭염특보 현황·체감온도 분포도. 대구기상청 제공

절기상 더위가 꺾인다는 처서(23일)가 지나도 대구경북지역엔 찜통더위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주말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예보됐지만,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아져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대구기상청에 확인결과, 21일 현재 경북 북부 지역을 제외한 대구경북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열대야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20일 밤 사이 포항(27℃), 대구(26.5℃), 경산(25.8℃) 등지에선 열대야가 나타났다. 일부 지역은 새벽에도 기온이 25℃ 이상을 기록하며 열대야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낮 최고기온은 32~36℃로 평년(27~31℃)보다 높겠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포항·구미·경주 36℃, 대구·경산·칠곡 35℃ 등이다. 처서인 23일과 24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36~37℃까지 치솟겠다.


소나기도 예보됐다. 22일까지 대구와 경북 남부를 중심으로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이번 폭염은 열대지방에서 유입되는 남서풍과 관련이 깊다. 현재 한반도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자리한 티베트고기압에 덮여 있다. 여기에 일본 남동쪽 해상의 북태평양고기압에서 불어오는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더해지면서 더위 기세가 강해지고 있다는 게 기상청 측 설명이다.


기상청은 "열대저압부가 일본 규슈 쪽으로 통과하면 한반도 상공은 다시 뜨거운 고기압으로 겹겹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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