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24일 오전 10시기준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분포도. 대구기상청 제공
한동안 대구경북에 기승을 부리던 '찜통 더위'의 기세가 이번 주 중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대구를 중심으로 비 소식이 예고되면서 현재 대부분 지역에 발효 중인 '폭염 특보'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대구경북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가 35℃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25일 낮 최고기온은 32~36℃로 예보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구미·경주·김천 36℃, 대구·포항·칠곡 35℃ 등이다.
다만, 25일 오후 늦게 비 소식이 예보되면서 더위의 기세가 한층 꺾일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구와 경북 서부(칠곡, 김천, 구미, 고령, 성주, 상주) 지역을 중심으로 5~4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비는 다음 날까지 이어진다. 26일도 대구경북 전역에 5~30㎜의 비가 더 내리겠다.
이에 따라 낮 최고기온은 다소 떨어질 전망이다. 26일 낮 최고기온은 30~34℃로 전날보다 2℃가량 낮겠다. 27일에도 낮 최고기온은 27~33℃ 분포를 보이겠다.
대구기상청 측은 "연일 비가 내린 이후 기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지역에서 현재 발효 중인 '폭염특보' 또한 일시적으로 해제될 전망"이라고 했다.

구경모(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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