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경산 AGAIN 대학가요제, 청춘의 선율로 캠퍼스를 물들이다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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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24 21:38  |  발행일 2025-09-24
24일 대구한의대 대운동장에서 열린 2025경산AGAIN대학가요제에서 한 참가팀이 열창을 하고 있다.

24일 대구한의대 대운동장에서 열린 2025경산AGAIN대학가요제에서 한 참가팀이 열창을 하고 있다.

'대학도시' 경북 경산에서 열린 대학가요제가 가을 밤 캠퍼스를 젊음의 열정과 낭만의 선율로 뜨겁게 달궜다. 관객들은 무대에 빠져들며 청춘들의 열창에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제3회 경산 AGAIN 대학가요제'가 24일 오후 대구한의대학교 삼성캠퍼스 대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학가요제는 전국에서 95개 팀이 치열한 예선을 거쳤다. 본선 무대에는 11개 팀이 올라 각자의 색깔이 담긴 다양한 장르의 창작곡을 선보이며 경연 열기를 더했다.


1부 경연은 서울예술대 A팀이 '저 별'을 부르며 막을 올렸고 호원대 체즈베리(곡명 애즘), 서울예술대+대구가톨릭대 오합지졸(난년), 한양대 김수한무(두고 봐 빛날 거야)가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2부 경연은 서울예술대 건곤감리(5월 15일), 계명대+백석대+영남대 부기브라운(Orange Juice!), 계명대 오렌지(OntheRord), 부산대+부경대 매듭(백혈구)가 강렬한 비트로 무대를 뜨겁게 장식했으며 1천여명의 관객은 무대 속으로 흠뻑 빠져들었다.


3부 마지막 경연은 백석예술대 얼라들(We are), 서경대 O-Sheep(번 아웃), 동아방송예술대 DART(HEY)가 장식하며 대학가요제의 열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발라드 보컬리스트 '범진', 감성적인 트랩 사운드로 주목받고 있는 래퍼 '래원'과 '릴보이'가 축하공연을 펼쳐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대상은 '김수한무'가 차지해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또 금상과 은상은 'O-Sheep'. '오렌지'에게 돌아갔으며 500만원과 300만원을 받았으며 동상 '오합지졸', '매듭' 2개팀은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날 심사는 가수 이상미(2005년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자), 전병준 음악 PD(TBC 대구방송), 이한철 튜브앰프뮤직 대표가 맡았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 대중음악 역사에서 대학가요제가 대중음악의 패러다임을 여러 번 바꿔줬다"며 "경산 AGAIN 대학가요제가 진짜 대한민국 음악계가 깜짝 놀랄 만한 그런 음악을 멋지게 연주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선정기준을 밝혔다.


이번 대학가요제는 영남일보가 주최·주관하고 경북도, 경산시, 경산시의회, 대구한의대, 경산상공회의소,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이 후원했다.


경연에 앞서 열린 개막식에서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은 13개 대학이 모여있는 대한민국 대표 대학도시"라며 "청년이 머무는 도시, 젊음이 살아 숨쉬를 도시 경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손인락 영남일보 사장은 "대학가요제가 차별화된 콘텐츠로 경산을 대표하는 대학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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