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제2작전사령부에 이불 400채를 기부한 <주>보광아이엔티 손정길 회장과 차순자 대표가 김호복 제2작전사령관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광아이엔티 제공>
대구 향토기업 <주>보광아이엔티가 최근 제2작전사령부 장병과 군무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이불 400채(2천만원 상당)를 제2작전사령부에 기부했다.
차순자 보광아이엔티 대표가 직접 제2작전사령부를 방문했고, 김호복 제2작전사령관을 만나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장병과 군무원들에게 작은 선물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전달식에서 보광아이엔티와 군 관계자들은 군 장병 복지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와 군부대가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기업 측은 단발성 기부가 아닌 향후에도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보광아이엔티는 이번 기부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진행돼 장병들의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보광아이엔티는 1970년대부터 대구 지역 섬유패션 산업을 이끌어온 대표적인 향토기업이다. 군납 물품 공급을 포함해 48년째 이어온 군부대 지원은 단순한 기업 활동을 넘어, 민간 회사와 군이 함께 상생하는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는다.
손정길 보광아이엔티 회장은 "앞으로도 장병과 군무원의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기부활동을 전개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대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이어 대구경북 기업인 <주>서우도 제2작전사령부에 이불 300채(1천5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서우는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있는 섬유·의류 제조 기업이다. 안정적인 공급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군납 사업과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손민희 서우 대표는 "나눔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며 "지역의 많은 이웃들에게 기부와 나눔을 실천해 함께 살아가는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손민희 <주> 서우 대표가 최근 제2작전사령부에 이불 300채를 전달한 후 김호복 제2작전사령관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우 제공>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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