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50%로 유지했다. 최근 인하 이후 석 달 연속 동결을 선택한 것이다.
한은은 23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지난 5월 연 2.75%에서 2.50%로 낮춘 뒤 7월과 8월 모두 금리를 동결한 데 이어, 이번에도 같은 기조를 이어갔다.
한은이 금리를 동결한 배경에는 부동산 시장 과열이 자리하고 있다.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금융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금리 인하로 시중 유동성을 키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정부가 앞서 6·27 대책과 10·15 대책을 내놓으며 시장 안정에 나선 점도 고려됐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국정감사에서 "유동성을 더 늘림으로써 부동산 시장에 불을 지피는 역할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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