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성주 가야산 사랑 가을 산행 & 가야산가요제 성황리 개최- 가야산의 가을 정취와 음악이 어우러진 힐링 축제 -

  • 석현철
  • |
  • 입력 2025-10-26 17:22  |  수정 2025-10-26 22:06  |  발행일 2025-10-26
줌바 댄스팀 허니쿠루의 신나는 오프닝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줌바 댄스팀 허니쿠루의 신나는 오프닝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제14회 성주가야산 산행 & 가야산 가요제에 참석한 등산객들이 출발 타징과 함께 가야산을 오르고 있다.

제14회 성주가야산 산행 & 가야산 가요제에 참석한 등산객들이 출발 타징과 함께 가야산을 오르고 있다.

제14회 성주가야산 가을산행 & 가야산 가요제에 참석한 내빈들이 축사를 하고 있다.

제14회 성주가야산 가을산행 & 가야산 가요제에 참석한 내빈들이 축사를 하고 있다.

성주군체육회와 영남일보가 공동 주최한 '제14회 성주 가야산 사랑 가을 산행 & 가야산가요제'가 지난 25일 가야산국립공원 백운동지구 주차장 특설무대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영남 최고의 명산인 가야산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전국에서 등산객 3천여명이 몰렸다. 이들은 △가야산 최고봉인 칠불봉(1천433m) 코스 △만물상 코스 △법전리 신규 탐방로 코스 등 세 구간으로 나눠 산행을 했다.


지난해 개통된 법전리~칠불봉 신규 탐방로는 특히나 많은 등산객들이 찾아 눈길을 끌었다. 개막식엔 줌바댄스팀 '허니크루'의 신나는 오프닝 공연과 몸풀기 체조로 참가자들의 긴장을 풀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가야산은 다양한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성주군의 보물로, 앞으로 서부권 시대를 이끌어갈 중요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규현 성주군체육회 회장은 "안전한 산행과 함께 가야산의 좋은 기운을 듬뿍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했다.


도희재 성주군의회 의장은 "이 행사로 '영남의 명산 가야산은 성주의 산'이라는 인식을 전국에 널리 알렸다"고 말했다. 정영길 경북도의원은 "가을의 정취가 가장 아름다운 가야산에서 함께한 오늘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성주는 즐겁다'는 구호와 함께 이종섭 성주경찰서장의 힘찬 타종으로 가을 산행이 시작됐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성주군 해병전우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생활개선회, 승마산악회 등 지역의 봉사단체 회원들이 분야별 나눠 봉사활동을 해, 성주 가야산 알리기에 힘을 보탰다.


2부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성주 가야산 가요제엔 총 17팀이 출전했다. 특히 92세 최고령 참가자인 김태분 씨가 인기상을 거머쥐었다. 김씨는 '언제 벌써'를 열창해 기립박수를 받았다.


축하공연에선 가수 박미영과 성주 출신 트로트 가수 황태자가 출연, 축제의 흥을 북돋았다. 바이올리니스트 노윤지와 트로트 가수 김나현이 출연해 무대를 더 풍성하게 했다.


이날 대상은 '아름다운 강산'을 열창한 박지희 씨에게 돌아갔다. 박 씨는 "시댁이 있는 성주를 찾았다가 시부모님과 함께 참가해 뜻깊은 추억을 남겼다. 평생의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고맙소'를 부른 박종국 씨, 우수상은 '지중해'의 김성태 씨, 장려상은 '바람의 소원'을 부른 천혜옥 씨가 각각 차지했다. 2년째 이어진 가야산 가요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성주의 대표 가을 문화행사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 모양새다.


손인락 영남일보 사장은 "가야산은 영남 12대 명산 중 하나로, 성주군이 탐방로 개방과 보존을 병행하며 그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오늘 산행에 참여한 탐방객들도 자연을 아끼는 마음으로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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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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