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환 의료법인 인덕의료재단 이사장. <인덕의료재단 제공>
"병원은 단순히 치료하는 곳이 아니라, 사람의 '존엄'을 지켜주는 공간이어야 합니다."
의료법인 인덕의료재단을 이끄는 이윤환 이사장(복주회복병원·경도요양병원)은 경영 철학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의 말처럼 이윤환 이사장의 의료는 늘 '사람 중심'에 닿아 있다. 존엄케어, 감사경영 그리고 나눔 실천으로 이어지는 그의 행보는 의료인이자 사회공헌가로서의 진심을 보여준다.
최근 그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아너 소사이어티' 경북 181호(안동 19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그는 "명예보다 책임이 먼저였다"고 말한다.
그는 "올해 안동 산불 피해 복구 성금 모금에 병원 직원들과 함께 참여했어요. 그때 '대표 개인으로도 나눔에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앞장서면 직원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선한 영향이 미칠 거라 믿었죠."
이윤환 이사장은 의료법인 인덕의료재단을 설립해 노인의료복지 분야에서 '존엄케어' 문화를 뿌리내렸다. 단순한 간병이나 치료가 아닌 노인의 삶과 인격을 존중하는 돌봄의 가치를 강조해 왔다. 병원 내에서는 직원들이 서로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하는 '감사나눔캠페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감사와 나눔은 거창한 게 아닙니다. 동료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는 것도 나눔이죠. 그 문화가 병원 안에서부터 자리 잡으면, 결국 지역사회에도 좋은 영향이 확산됩니다."
그의 나눔은 병원 울타리를 넘어 지역 곳곳으로 번졌다. 코로나19 확산기에는 직원들과 함께 의료물품을 기부했고, 각종 재난재해 발생 시마다 모금활동에 참여했다. 인덕의료재단은 취약계층 환자들을 위한 의료비 지원에도 힘쓰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병원'으로 평가받는다.
"저는 병원이 지역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환자 한 분 한 분의 인생이 존중받을 때, 그 지역의 품격도 함께 높아지죠. 의료의 본질은 생명에 대한 존경이고, 나눔은 그 존경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앞으로도 '존엄케어'를 의료현장에 확산시키고, 병원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델이 되도록 힘쓸 계획이다.
"감사로 일하고, 나눔으로 성장하는 재단, 그것이 병원이 가야 할 길입니다."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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