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워터폴리스 준공 모습 <대구도시개발공사 제공>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지역 주요 개발지구에 대한 장기 무이자 할부 등 투자 부담을 대폭 낮추고 본격적인 공급에 들어갔다. 도시개발공사는 지역 기업과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부지확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금호워터폴리스 등 산업단지별 맞춤형 공급계획을 내놓으며 대구 전역의 산업 벨트를 완성해가고 있다.
공사는 분양 활성화를 위해 금호워터폴리스·안심뉴타운·국가산단의 선납할인율을 내년 3월까지 2.5%에서 5.5%로 인상하고, 최장 24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연체료율도 6.5%에서 4.9%로 낮추는 한편 연체이자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50% 감면키로 해 투자자들이 유연하게 토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북구 검단동 일원 금호워터폴리스는 지원시설용지 28필지, 주차장용지 2필지를 공급 중이고, 이달 초에는 산업시설용지 26필지와 복합용지 8필지까지 추가 공급을 시작했다. 준공업지역에 위치한 지원시설용지 공급면적은 2만2천834㎡, 제1·2종 근린생활시설 이외에 의료시설과 교육연구·업무·창고시설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3.3㎡당 655만~800만원, 주차장용지는 3.3㎡당 542만원이다.
금호워터폴리스는 인근 산업단지와 물류 연계가 용이하고, 도시철도 4호선과 주요 진입도로 건설로 접근성이 뛰어나 대규모 기업투자로 성과를 내고 있다. 미래차·로봇 부품 제조업체 <주>동보와 2만3천㎡, 롯데칠성음료<주>와도 물류센터 건립을 위해 1만9천㎡ 규모 토지 분양을 완료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 율하동 일원의 율하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첨단기업 입주에 최적화된 산업단지로 개발 중으로 이달 첨단산업용지 9필지와 복합용지 10필지 공급이 본격화됐다. 첨단산업용지는 지식기반첨단서비스 산업 분야 기업이 입주 가능하며, 필지별 면적은 1천238~2천671㎡, 3.3㎡당 459만~525만원이다. 복합용지는 지식기반서비스업 분야 기업이 입주 가능하며, 필지별 면적은 1천205~2천166㎡, 3.3㎡당 529만~588만원이다.
동구 율암동의 안심뉴타운 역시 대구의 새로운 부도심으로 주거·생활 인프라가 우수하다. 용지는 전체 198필지 중 현재 170필지의 분양을 완료해 분양률 80%를 넘겼다. 도시개발공사는 준주거시설용지 12필지를 공급 중이다. 필지별 면적은 440㎡ 내외, 3.3㎡당 단가는 620만~1천490만원이다.
달성군 구지면의 대구국가산업단지는 산업시설용지와 근린생활·지원시설용지 등 다양한 용지로 구성돼 기업 운영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전체 258필지 중 223필지 분양을 완료해 분양률은 84%다. 현재 상업용지 4필지, 주차장용지 1필지 총 5필지를 공급 중에 있다. 상업시설용지 용적률은 800%이하로, 최고 10층까지 지을 수 있다. 3.3㎡당 525만~638만원이다. 주차장용지는 4천492㎡로 3.3㎡당 243만원이다.
대구도시개발공사 정명섭 사장은 "주요 개발지구의 토지 분양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마련했다"며 "지역 기업과 투자자들이 유연하게 토지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의 전환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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