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선 교수가 경산아카데미에서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특걍을 하고 있다.
경북 경산시가 주최하고 영남일보 교육인재개발원이 주관한 2025년 하반기 경산아카데미가 지난 19일 경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시민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초청 강연은 JTBC '이혼숙려캠프' 출연으로 유명한 이호선 숭실사이버대 교수가 '소통과 공감, 지혜로운 인간관계'를 주제로 약 60분 동안 유쾌하고 통찰력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타인과의 건강한 소통과 공감을 위해서는 '나'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인의 정체성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요소로 '라포(신뢰 관계) 형성'과 '온도(에너지)'의 관리를 꼽았다.
이 교수는 관계 개선을 위한 실천 방안으로 △에너지 수준을 이해하고 관리하며 친절한 태도를 유지할 것 △상대방의 '발작 버튼'과 '안심 버튼'을 파악하고 활용할 것 △상상 대신 질문하고, 좋은 규칙을 만들어갈 것 등을 제시해 큰 공감을 얻었다. 청중들은 이 교수의 풍부한 사례와 따뜻한 유머, 삶을 바라보는 깊은 시각에 호응하며 강연 내내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각 분야 명사를 초청해 진행하는 인문교양특강 프로그램인 경산아카데미가 더 많은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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