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원뮤직홀 송년음악회 주인공은 첼로 인생 50년 거장 양성원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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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2-17 18:32  |  발행일 2025-12-17
20일 오후 5시 ‘양성원 첼로 리사이틀’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박재홍 함께 해
연륜·열정 만나 특별한 아우라 연출 기대
첼리스트 양성원 <비원뮤직홀 제공>

첼리스트 양성원 <비원뮤직홀 제공>

피아니스트 박재홍 <비원뮤직홀 제공>

피아니스트 박재홍 <비원뮤직홀 제공>

신생 공연장의 이미지를 벗고 지역 대표 클래식 공연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비원뮤직홀이 첼로 인생 50년의 거장 양성원 초청 공연으로 올 한 해 일정을 매듭짓는다.


비원뮤직홀은 2025년 송년음악회로 20일 오후 5시 '양성원 첼로 리사이틀'을 연다. 이날 무대에는 차세대 K클래식 대표주자 중 한 명인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연주자로 함께 해 눈길을 끈다. 50년의 깊은 연륜과 젊고 열정적인 에너지가 만나 특별한 아우라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첼리스트 양성원 <비원뮤직홀 제공>

첼리스트 양성원 <비원뮤직홀 제공>

첼리스트 양성원은 프랑스 정부로부터 '슈발리에' 문화예술훈장을 수훈하며 세계적인 위상을 굳힌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다. 첼로를 잡은 지 어느덧 50년을 맞이한 그는 평창대관령음악제와 프랑스 본 베토벤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을 맡으며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비전 제시를 통해 문화적 교류를 촉진하고 있으며, 연세대 음악대학 교수이자 영국 런던 왕립음악원 객원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무대에 함께 오르는 피아니스트 박재홍은 '부조니의 남자'로 불리는 젊은 거장이다. 2021년 페루초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과 함께 4개의 특별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세계 각국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앙상블, 앨범 발매 등으로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프로그램 또한 묵직하다. 슈만의 낭만적 서정이 돋보이는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환상 소곡집, Op.73'을 시작으로,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 1번 마단조, Op.38'와 '첼로 소나타 2번 바장조, Op.99'를 잇따라 들려주며 첼로의 정수를 선사한다.


한편 2022년 개관해 올해로 3년 차에 접어든 비원뮤직홀은 정통 클래식과 대중적 클래식을 유연하게 오가는 이원화 전략으로 다양한 관객층을 겨냥하며 '문화 체급'을 높이고 있다.


전석 무료.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053)663-3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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