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치러지는 대구 성서농협 조합장 재선거에 출마한 이병희 전 성서농협 지점장이 17일 성서하나로마트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이병희 후보 캠프 제공
이병희(65) 전 대구 성서농협 지점장이 성서농협 조합장 재선거에 출마했다.
이 후보는 성서농협 등 지역 농협에서 30년 간 근무하면서 구미1대학 세무회계과를 졸업하고 4H 대구시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이 후보는 '30년 현장 전문가'임을 강조하면서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성서농협은 그동안 지역농업 발전과 조합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이제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조합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농협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조합원의 권익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투명하고 열린 경영을 통해 30년 간 쌓아온 농협에서의 현장 경험을 살려 뼈를 깎는 각오로 성서농협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조합원의 대출금리를 현행보다 최대 1% 내리고, 예금금리는 최대 0.7% 우대하는 공약을 내놨다. 또 조합원 건강검진 비용을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농협 창립기념일(10만원), 설·추석(40만원), 조합원 생일(10만원) 등 각종 기념일과 명절에 영농자재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조합장의 급여 50%를 환원해 조합원 복지를 위해 사용하고 전용 차량도 즉시 폐지하기로 했다. 특히 이 후보는 당선되면 연임을 하지 않고 4년 단임만 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한편, 성서농협 조합장 재선거는 오는 23일 실시된다.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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