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정규 영남의대 동창회장
10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영남의대 동창회 제41회 정기총회에서 사공정규 동창회장을 비롯한 동문과 내외 귀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영남의대 동창회 제공>
영남의대 동창회(회장 사공정규)는 지난 10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동문과 내외 귀빈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1회 정기총회를 열고, 의료 공동체의 역할과 책임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정기총회는 기념식과 신년교례회, 총회 순으로 진행됐다. 동문 간 연대를 다지는 한편, 의료계가 처한 현실을 성찰하고 향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 나눔 활동도 함께 이뤄졌다. 대구아동지원센터와 새볕원에 물품을 전달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고, 동문 자녀와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증서를 수여해 후학 양성의 뜻을 이어갔다.
사공정규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의대생과 전공의 복귀로 의료계가 맞았던 가장 큰 위기는 넘겼지만, 이제는 단순한 복귀를 넘어 의료의 정의와 전문직의 책임, 환자와의 신뢰를 다시 세워야 할 재건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남의대 동창회는 위기 속에서도 서로를 지지하며 의료의 본질을 지켜온 공동체로서 중심을 잡아갈 것"이라며 "지역사회 봉사와 후학 양성, 동문 간 연대를 통해 새로운 희망의 길을 함께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외출 영남대 총장,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 이길호 경북도의사회장, 김용대 영남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원규장 영남의대 학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시상식에서는 동창회 발전에 기여한 동문들에 대한 감사와 격려가 이어졌다. 사공정규 회장은 송신호 전 총무이사와 이정훈 편집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이승석 영남의대 5회 동기회장에게 최다참가상을 수여했다. 또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은 김태년·김종연 전 영남대의료원장, 김성호·신경철 전 영남대병원장에게 코로나19 대응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사공정규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권오득 영남제통마취통증의학과의원 원장에게 공로장이, 김재운 영남의대 영상의학과 교수와 최원석 아이윤안과병원 원장에게 감사장이 각각 전달됐다.
이어 열린 작은 음악회에서는 이미미 소프라노의 축하 공연과 영남의대 2025학번 제47기 의예과 신입생들의 인사가 이어져, 세대 간 연대와 미래 의료에 대한 희망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신년교례회에서는 만찬과 친교의 시간을 통해 동문 간 교류와 결속을 다졌으며, 총회에서는 2025년도 동창회 회무·결산·감사보고와 2026년도 예산안 심의, 장학재단 운영 보고가 차례로 진행됐다. 모든 공식 일정은 안건 토의 후 행운권 추첨과 기념품 증정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정기총회는 의료계가 겪은 위기를 돌아보고, 전문직으로서의 책임과 공동체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는 평가다. 영남의대 동창회는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의료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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