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2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참가한 가스공사 셈조세프 벨란겔. KBL 제공
철거를 앞둔 잠실의 마지막 겨울이 농구 별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KBL의 상징적 구장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팬들의 환호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승부와 재미 다 잡은 본경기
18일 오후 진행된 올스타전 본경기는 조상현 감독(LG)이 이끈 '팀 브라운'의 완승으로 끝났다. 팀 브라운은 유도훈 감독(정관장)의 '팀 코니'를 131-109로 제압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네이던 나이트(소노)였다. 나이트는 47득점 17리바운드 9어시스트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작성하며 기자단 투표 83표 중 74표를 싹쓸이, 이번 올스타전 최고의 별(MVP)로 선정됐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벨란겔과 라건아 역시 팀 브라운 소속으로 코트를 누비며 팬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 레전드 감독들의 '3점슛 조준'
이번 올스타전의 가장 큰 특징은 KBL 역사상 최초로 10개 구단 사령탑 전원이 '선수 출신'으로 구성된 점을 적극 활용했다는 점이다. 각 팀 감독들은 선수들의 3점슛 콘테스트 결선에 앞서 직접 '영점 조정'에 나서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2쿼터에는 이상민 감독(KCC)을 제외한 9명의 감독이 직접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등장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가스공사의 강혁 감독 역시 3점슛 콘테스트에 참여하며 팬들에게 현역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 '1대1 콘테스트' 신설 등 풍성한 이벤트
올해 처음 도입된 '1대1 콘테스트'에서는 에디 다니엘(SK)이 정성조(삼성)를 누르고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며 농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덩크 콘테스트에서는 조준희(삼성)가 눈을 가린 채 어린 팬의 도움을 받아 성공시킨 감동의 덩크슛으로 만점에 가까운 49점을 획득하며 왕좌에 올랐다.
본경기에 앞서 17일 열린 '전야제'에서는 가스공사의 미래들이 빛났다. 벨란겔(팀 아시아)과 양우혁(팀 루키)이 맞붙은 이 날 경기에서는 팀 아시아가 82-79로 승리했다. 양우혁은 비록 패했지만 팀 루키의 핵심 가드로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후반기 '루키 돌풍'을 예고했다.
화려한 축제를 마친 KBL은 오는 21일부터 다시 치열한 후반기 순위 경쟁에 돌입한다.
18일 오후 2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3점슛 콘테스트에 참가한 가스공사 강혁 감독. KBL 제공
지난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올스타전 전야제에서 가스공사 벨란겔과 양우혁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KBL 제공
올 시즌은 KBL 역사상 처음으로 10개 구단 모두 KBL 선수 출신 감독이 지휘하는 시즌인 만큼 감독 전원이 올스타전에 참여했다. 선수들의 3점슛 콘테스트 결선에 앞서 10개 구단 감독이 3점슛 대결을 펼쳤다. 2쿼터에는 이상민 KCC 감독을 제외한 9명의 감독이 코트에 등장해 직접 경기에 참여했다.
이벤트 경기에서도 열기는 이어졌다.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이선 알비노(DB)가 19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덩크 콘테스트에서는 조준희(삼성)가 눈을 가린 채 어린이 팬의 도움으로 멋지게 덩크슛을 선보이며 49점을 획득했다. 이번 올스타전에서 처음 열린 1대1 콘테스트에서는 에디 다니엘(SK)이 정성조(삼성)을 꺾고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단독인터뷰] 한동훈 “윤석열 노선과 절연해야… 보수 재건 정면승부”](https://www.yeongnam.com/mnt/file_m/202603/news-p.v1.20260228.8d583eb8dbd84369852758c2514d7b37_P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