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대구시교육청을 방문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21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을 만나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적극 힘을 실어달라는 뜻을 전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시교육청을 방문해 "행정통합에 대한 지역사회의 논의는 민선 7기때 있었지만 당시엔 동력이 떨어졌다"며 "이젠 강력한 정부 지원이 동반되고 있어서 통합을 논의하지 않으면 기회를 놓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강 교육감도 교육계 입장을 대변해 통합에 힘을 실어줬으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강 교육감은 "시교육청 입장에선 군위군 편입 이후 통합 모델을 이미 진행했다. 대구경북 통합에 새로운 도약의 발판과 시너지도 마련했다"며 "대구경북이 어찌 보면 행정통합에서 가장 앞섰던 지역이기 때문에 이젠 지금까지 노력한 것을 꽃피울 때"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도, 지역 교육계 입장도 환영한다"며 "앞선 (행정통합) 논의땐 교육의 주체성을 좀 갖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고 했다.
이에 김 권한대행은 "입법 과정상 2월에 통합 특별법이 통과돼야지 선거구를 확정할 수 있다. 입법 과정상 시간이 촉박한 탓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빨리 진행하려 한다"며 "TK 교육행정에 대한 자치권 강화 부분도 이번 통합 특별법에 당연히 담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에선 △안정적 교육통합 재정 확보를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산정 특례 △통합특별시 세율 감면·조정에 따른 법정전입금 감소분 보전 △통합특별교부금 교부 등 교육 분야 예산 지원 방안을 명문화 △교육자치 조직권 강화를 위해 교육청 자체 감사 수행 △차관급 부교육감 1명 포함 부교육감 3명 배치 △교육 운영 자율권 확보를 위해 교원 정원 및 신규 채용 교원 자격 기준 등이 논의됐다.
21일 오후 대구시교육청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 대화를 하고 있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김종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