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훈련장의 두 스프린터, 권예은·서예림 혹한 속에서 아시안게임을 꿈꾸다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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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1-25 17:38  |  발행일 2026-01-25
지난 23일 예천 육상실내훈련장에서  100m 단거리 기대주로 꼽히는 서울 구로고 권예은(왼쪽)과 경북체고 서예림이 서로를 격려하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지난 23일 예천 육상실내훈련장에서 100m 단거리 기대주로 꼽히는 서울 구로고 권예은(왼쪽)과 경북체고 서예림이 서로를 격려하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두 명의 젊은 스프린터가 트랙을 가르고 있었다. 이번 동계 합숙훈련에서 눈길을 끄는 100미터 단거리 기대주인 서울 구로고의 권예은(2학년) 선수와 경북체고의 서예림(3학년) 선수다. 두 선수는 각각 아시안게임 출전을 목표로 예천 훈련장에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기록 단축에 도전하고 있다.


권예은은 현재 개인 최고기록 12초02를 보유한 유망주다. 목표는 분명하다. 11초대 진입, 그리고 일본 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이다. 이번 훈련에서는 웨이트 트레이닝과 함께 중거리 달리기를 병행하며 근지구력과 하체 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기록에 대한 부담보다, 즐기면서 훈련하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며 "과정을 충실히 밟다 보면 기록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예림 역시 현재 11초97의 기록을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을 준비 중이다. 목표 기록은 11초7대. 그는 이번 동계훈련에서 스타트와 가속 구간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서예림은 "부정적인 생각보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훈련을 즐기고 싶다"며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목표를 향해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혹한 속에서도 이어지는 예천의 동계 합숙훈련. 두 기대주의 시선은 이미 다음 시즌의 출발선에 맞춰져 있다. 11초대라는 벽. 그 벽을 넘는 순간, 이들은 한국 여자 단거리의 새로운 세대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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