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대구 전시&공연 라인업] “취향 저격” 개개인의 일상을 예술로…행복북구문화재단, 주민 맞춤형 콘텐츠 선보인다

  •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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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2-06 13:54  |  수정 2026-02-06 14:20  |  발행일 2026-02-06
<11> 행복북구문화재단
‘오프라인 유튜버’ 등 관객 맞춤형 공연
‘유망예술가’ 등 지난해 성과 사업들 지속
배리어프리 등 누구나 참여하는 전시 운영
지난해 초연한 창작 음악극 바람꽃 공연 모습.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지난해 초연한 창작 음악극 '바람꽃' 공연 모습.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행복북구문화재단은 올해 북구 주민 개개인의 세분화된 취향을 콘텐츠 전반에 녹여낸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픽셀 라이프(Pixel Life)' 시대에 맞춰 일상을 파고드는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정숙 대표이사는 "지난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우수한 기획 성과들을 동력 삼아, 올해는 더욱 정교하게 업그레이드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유튜버·야구 선수와의 만남…일상 파고드는 이색 공연


관객 취향에 맞춘 이색적인 공연이 시즌별로 마련된다. 지난해 처음 선보여 큰 호응을 끌어낸 '오프라인 유튜버' 시리즈는 올해 더 탄탄한 라인업으로 돌아왔다. '욕심 없는 남자' 유튜버 '카피추'(6월 중)와 과학 유튜버 '코코보라'(8월8일)가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평일 오후, 여유롭게 즐기는 '두시의 콘서트'는 총 2회 열린다. 특히 대구의 레전드 야구 선수가 출연해 그의 이야기를 전하는 토크 콘서트 'Story with 레전드(가제)'가 11월 중으로 열린다. 또한 첼리스트 홍진호, 테너 박현수, 조윤성 트리오가 함께하는 '시네마 파라디소'(4월16일)에서는 영화 속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명작시리즈 연극 비기닝 공연 모습.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명작시리즈 연극 '비기닝' 공연 모습.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올해 '명작시리즈'는 친숙한 대중 가수들의 콘서트, 인기 연극 등 다양한 공연을 총 4회 마련한다. 보컬 그룹 노을의 '노을에 물들다'(2월27일), 발라더 루시드폴의 '뮤직 테라피스트(가제)'(5월2일), 한국 대표 포크 밴드 '시인과 촌장'의 40주년 콘서트(10월31일) 등이 무대가 펼쳐진다. 지난해 국내 초연된 영국 웨스트엔드 화제작이자 배우 유선과 이종혁이 출연하는 연극 '비기닝'(5월9일)도 선보인다. 이밖에도 영유아 동반 관객을 위한 '아가랑 콘서트'(총 2회), MZ세대를 겨냥한 '인디神페스티벌'(7월 중)을 올해도 이어간다.


지난해 성과를 거둔 사업들도 지속한다.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무대를 지원하는 '유망예술가 발굴 프로젝트'(9~10월 중)를 9년째 이어간다. 오는 9~10월 중 4개 분야(연극, 전통, 무용, 음악) 만 40세 이하 예술가를 선정해, 공연 창작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프로젝트는 2025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KoCACA) 아트페스티벌의 전국 문예회관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어 이태원의 소설 '초야'를 각색한 창작 음악극 '바람꽃'(10월15~18일)을 한번 더 무대에 올린다. 행복북구문화재단이 제작한 이 작품은 지난해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서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며 초연돼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026년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 공연 일정표.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2026년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 공연 일정표.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배리어프리·환경 중심 전시…청년문화거점 '청문당' 강화


어울아트센터 기획 전시 ON LIGHT 모습.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어울아트센터 기획 전시 'ON LIGHT' 모습.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올해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시 환경을 마련한다. 장애·비장애 예술가가 협력하는 배리어프리 전시 '확장의 세계(가제)'(5월4일~6월13일)는 올해 전시와 공연의 경계를 허무는 '크로스아트(Cross-art)'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일상용품을 다룬 환경 전시 'FAST!FAST'(8월3일~9월12일)도 진행할 예정이다.


야외에서는 사운드 워킹 작업이 들어간 '소리 산책'(3~6월), 빛·형광 오브제로 채운 'ON LIGHT'(7~10월)로 개방적인 문화 예술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대구권 미술대학 우수 신진작가 특별전'(1월21일~2월7일)을 올해 처음 선보이고, 'EAC 작가 지원 프로젝트'(3~10월)를 통한 신진·청년·중견 작가의 개인전 등 지역 예술계와의 협력도 이어간다.


청문당 기획 전시 내가 너에게 스며들 때 모습.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청문당 기획 전시 '내가 너에게 스며들 때' 모습.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지난해 지역문화 우수사례로 선정된 청년문화거점 '청문당'도 올해 박차를 가한다. 기술 융합, 이머시브 전시형 공연, 지역 아카이빙, 청년 예술가 릴레이 전시 등 청년 작가들의 기획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한 1·4층 상시 개방, 문화 쉼터 운영 등 밀착형 거점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2026년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 전시 일정표.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2026년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 전시 일정표.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지난해 개최한 금호강바람소리길축제 행사 모습.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지난해 개최한 '금호강바람소리길축제' 행사 모습.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지난해 열린 서변숲도서관 행사 모습.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지난해 열린 서변숲도서관 행사 모습.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지난해 열린 이태원길 2025 BOOK&MUSIC 페스티벌 모습.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지난해 열린 '이태원길 2025 BOOK&MUSIC 페스티벌' 모습.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이밖에도 대구 대표 강변 축제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9월19~20일)를 비롯해 문화예술거리 이태원길을 배경으로 인문학·체험 프로그램이 결합된 '이야기가 흐르는 시월'(10월 말), '이태원길 예술놀이터'(5월), '주민참여경연대회-펼쳐락(樂)'(9월 말~10월 초) 등 다양한 축제의 장을 펼친다.


2026년 행복북구문화재단 청문당·주요 행사 일정표.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2026년 행복북구문화재단 청문당·주요 행사 일정표.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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