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러클린, 31일 대구 라팍서 KBO 데뷔전... 선발 로테이션 중심 잡을까?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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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3-30 14:40  |  발행일 2026-03-30
‘매닝 빈자리 메워라’ 단기 대체 외인 특명
시즌 초반 선발 로테이션 안정의 ‘키’ 오러클린
‘베테랑의 귀환’ 백정현, “풍부한 경험으로 마운드 강화”
지난 24일 삼성의 외국인 투수 잭 오러클린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오러클린은 31일 대구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정규시즌 첫 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24일 삼성의 외국인 투수 잭 오러클린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오러클린은 31일 대구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정규시즌 첫 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 잭 오러클린이 한국 프로야구 정규시즌 데뷔전을 치른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오러클린을 선발로 예고했다.


오러클린의 어깨는 무겁다.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6주간의 단기 계약으로 합류했기 때문이다. 삼성으로선 시즌 초반 선발 로테이션의 안정을 위해 그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오러클린이 중심을 잡지 못할 경우, 삼성의 전체적인 투수 운용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롯데와의 개막 시리즈 이후 선발 로테이션을 예고한 상황이다. 후라도와 최원태에 이어 오러클린, 양창섭, 좌완 이승현이 차례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박 감독은 "화요일(31일) 오러클린을 시작으로 양창섭과 이승현이 차례대로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러클린은 지난 24일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최종점검을 마쳤다. 3⅓이닝 동안 65구를 던지며 5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박 감독은 오러클린에 대해 "공격적 투구 성향을 가진 투수"라고 평가하며 "지난 경기까지는 몸을 만드는 과정이라 제구가 다소 높은 감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훨씬 안정적인 밸런스를 보여줄 것이다. 뛰어난 탈삼진 능력도 오러클린의 장점"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근의 국제무대 경험도 눈에 띈다. 오러클린은 2026 WBC 호주 대표팀 소속으로 2경기 6⅓이닝 무자책점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 대표팀과의 경기에서도 3⅓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한 바 있다. 박 감독은 "마이너리그에서도 선발로 뛰었고 투구 수도 체계적으로 늘려왔기에 경기 운영 면에서는 큰 염려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롯데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투구하고 있는 백정현.<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롯데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투구하고 있는 백정현.<삼성 라이온즈 제공>

한편, 부상에서 돌아온 베테랑 백정현이 불펜의 핵심 전력으로 거듭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28일 롯데와의 정규시즌 홈 개막전에서 8회 등판한 백정현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박 감독은 "아직 구위가 100%는 아니지만, 시즌을 치르다 보면 베테랑의 경험이 불펜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며 "백정현의 합류로 불펜 운용이 한결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다만 백정현의 선발 복귀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 박 감독은 "부상 이력이 있는 만큼 철저한 관리가 우선"이라며 "구위가 더 올라오면 불펜 필승조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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