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된 궁중음악 ‘종묘제례악’, 대구시립국악단 첫 연주로 만난다

  •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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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5-14 13:51  |  발행일 2026-05-14
21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대구시립국악단 제221회 정기연주회로 무대화
편종·편경·축 등 악기 배치 및 집사·집박 출연
대구시립국악단의 종묘제례악. <대구시립국악단 제공>

대구시립국악단의 '종묘제례악'. <대구시립국악단 제공>

대구시립국악단 창단 이래 처음으로 완결된 형태의 종묘제례악 무대가 펼쳐진다. 대구시립국악단의 제221회 정기연주회로 조선 왕실의 종합예술인 '종묘제례악'의 전 악장이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연주된다.


'종묘제례악'은 나라의 태평과 백성의 안위를 기원하는 조선 왕실의 가장 큰 행사인 '종묘제례'에 수반된 음악과 춤으로, 세종대왕이 직접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국가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문화유산이며, 500년 조선 왕실의 품격과 위엄이 드러나는 궁중음악이다.


대구시립국악단의 전통국악. <대구시립국악단 제공>

대구시립국악단의 '전통국악'. <대구시립국악단 제공>

종묘제례악 전 악장의 연주 시간은 총 90분으로, 긴 소요 시간과 높은 연주 난이도 및 모객의 어려움 등으로 일부만 공연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이번 무대는 지역 국악 단체가 전 악장을 선보이는 첫 무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이날 무대에서는 편종, 편경, 방향, 축, 어, 절고 등의 악기 배치를 비롯해 큰 규모의 무대와 화려한 복식, 엄격한 의전 등 당대 최고의 종합예술을 재현할 예정이다.


무대의 집사(궁중음악에서의 지휘자 역할)는 양승경 전 경북대 국악학과 교수가, 집박(전악에서 박을 치며 연주를 지휘하는 역할)은 이영 전 국립국악원 정악단 예술감독과 박종옥 대구시립국악단 상임단원이 맡는다. 안무는 채한숙 대구시립국악단 한국무용 트레이너가 참여해, 종묘제례에서 문덕과 무공을 찬양하는 보태평지무와 정대업지무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상일 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지역 공연장에서 종묘제례악을 접하기는 쉽지 않은데, 대구시립국악단에서 국공립 예술단체로의 사명감을 가지고 심혈을 기울여 이번 무대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대구시립국악단의 제221회 정기연주회 종묘제례악 포스터.  <대구시립국악단 제공>

대구시립국악단의 제221회 정기연주회 '종묘제례악' 포스터. <대구시립국악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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