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20일 李 대통령 고향 안동서 한일 정상회담

  • 구경모(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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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5-15 13:55  |  수정 2026-05-15 18:44  |  발행일 2026-05-15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4일 일본 나라현 대표 문화유적지인 호류지(법륭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4일 일본 나라현 대표 문화유적지인 호류지(법륭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는 19~20일 이 대통령의 고향 안동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 정상은 공동 언론 발표, 만찬과 더불어 별도의 친교 일정도 함께할 예정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5일 서면 브리핑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이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19∼20일 1박2일로 경북 안동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한일 관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경제, 사회, 국민 보호 등 민생에 직결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중동 정세를 포함한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등 동북아 정세, 미중 정상회담 결과도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의 만남은 작년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 올해 1월 이 대통령의 일본 나라현 방문에 이어 세 번째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일본 나라 방문 후 약 4개월 만에 다카이치 총리가 안동 방문으로 화답함으로써 한일 양국은 처음으로 정상 간 상호 고향 방문을 실현하게 됐다"고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이 나라현인만큼 이번 안동 방문은 단순한 정상회담을 넘어 양국 정상 간 '상호 고향 방문'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더하게 됐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월 다카이치 총리의 초청으로 그녀의 고향인 나라현을 방문해 고즈넉한 사찰과 전통 문화를 체험하며 양국 간 문화적 공감대를 다진 바 있다. 이번에는 다카이치 총리가 이 대통령의 고향 안동을 답방하는 형태로, 한일 정상 간 '고향 외교'가 본격화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강 수석대변인은 "다카이치 총리와의 셔틀 외교가 경주에서 나라, 그리고 안동 등 여러 지방 도시로 무대를 확장하면서, 양 정상 간의 두터운 유대와 신뢰가 심화하고 한일 관계의 미래 지향적 발전 기반을 더욱 단단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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