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의장 선거 막판 합종연횡…결선 시나리오까지 가동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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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7-02 22:07  |  발행일 2026-07-02
정복순 더불어민주당 안동시의원

정복순 더불어민주당 안동시의원

제10대 안동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가 결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초접전 양상으로 흐르면서 여야를 넘나드는 막판 합종연횡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8석, 국민의힘 7석, 무소속 2석, 녹색당 1석으로 어느 한쪽도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가운데 무소속과 녹색당의 선택은 물론 결선 과정의 표 이동이 의장 향방을 좌우할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민주당은 3선의 정복순 시의원을 의장 후보로 사실상 확정하고 당내 결속과 외연 확장에 나섰다.


정 시의원은 "당내에서는 전원 정복순으로 의견이 모였다"며 "이제 남은 표를 확보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안동시의회 최초 여성 의장이라는 상징성을 앞세워 "시의회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일"이라며 초당적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번 선거를 향후 지역 정치 지형을 가를 분수령으로 보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김호석 시의원은 "정복순 의원으로 당내 후보가 정리됐다"면서도 "1차 투표에서 끝날지, 결선으로 갈지는 표 계산을 더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권기윤 국민의힘 안동시의원

권기윤 국민의힘 안동시의원

특히 민주당은 1차 투표에서 정 시의원이 결선에 오르지 못할 경우 후보를 교체하는 방안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안팎에서는 10선의 이재갑 시의원과 김호석 시의원 등이 대안으로 거론되며, 결선 국면에서는 후보 구도가 바뀔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민의힘도 막판 표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재선의 권기윤 의원은 "녹색당과 무소속 의원들을 만나 협치 중심의 의회 운영 구상을 설명하며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며 "의장 선거 이후에도 소통과 협력을 이어갈 수 있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뜻을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의장 선거를 단순한 의장 선출을 넘어 향후 2년간 안동시의회 주도권을 결정할 승부처로 보고 있다. 의석 구조상 과반 확보가 쉽지 않은 만큼 1차 투표 결과와 결선에서의 후보 단일화, 표 이동 여부가 마지막까지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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