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거점도서관 삼각축’ 완성…불로봉무·공산권 2028년 개관

  • 조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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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8-19 17:55  |  수정 2026-08-20 11:08  |  발행일 2026-08-19
외곽 지역 인프라 격차 해소 위한 주민 숙원사업 본격화
내년 2월 착공 예정…완공시 안심·신천도서관과 권역별 거점축 완성
전문가 “복합문화공간 역할 기대, 맞춤형 프로그램 필요”
대구 동구 불로봉무·공산권에 총사업비 127억원을 투입해 건립할 예정인 공공도서관 조감도. 동구청 제공

대구 동구 불로봉무·공산권에 총사업비 127억원을 투입해 건립할 예정인 공공도서관 조감도. 동구청 제공

대구 북동부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초석이 될 '불로봉무·공산권 공공도서관'이 2028년 상반기 문을 연다. 도시 외곽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 탓에 문화·교육 기반 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대구 북동부권에 새 랜드마크가 조성되는 것. 이 공공도서관이 조성되면 기존 안심·신천도서관과 함께 동구를 지탱하는 권역별 거점도서관의 '삼각축'을 형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대구 동구청에 확인한 결과, 현재 '불로봉무·공산권 공공도서관(이하 공공도서관)' 건립 사업은 지난 3월 설계 공모를 거쳐 올해 11월쯤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된다. 내년 2월 착공·2028년 5월 준공(개관)이 목표다. 총사업비는 127억원(시비 40억·구비 67억·특별교부금 20억)이 투입된다. 공산동 일원(부지 면적 3천319㎡)에 지상 3층 규모(연면적 1천991㎡)로 건립된다. 1층은 북카페와 어린이자료실, 2층은 일반자료실, 3층은 강의실과 다목적실이 각각 들어선다.


이번 공공도서관 건립은 불로봉무·공산동을 중심으로 한 대구 북동부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 이곳 주민들은 그간 도시 중심부보다 문화·교육 기반 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외곽 지역에 자리한 탓에, 양질의 공공 서비스를 향유하기 힘들었다. 이에 도서관을 건립해 지역 내 생활권별 문화·교육 인프라 격차를 줄이고, 주민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주민들의 요구가 끊이질 않았다.


대구 동구청 김윤정 문화예술팀장은 "불로봉무·공산동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동등한 문화·교육 혜택을 받기 어려웠던 곳이어서 도서관 건립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수요가 매우 높았다"며 "기존 안심·신천도서관에 불로봉무·공산권 공공도서관이 더해지면 지도상 '삼각축'을 이루게 된다. 지역 간 사회 불균형이 그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9개 구·군별 도서관 현황. 각 구·군 자료 토대로 Claude 생성

대구 9개 구·군별 도서관 현황. 각 구·군 자료 토대로 Claude 생성

전문가들은 이번 공공도서관 건립에 따른 생활SOC(일상생활 필수 인프라) 보완을 통해 주민 누구나 일상에서 풍요로운 문화·교육 혜택을 누리게 된 점에 의미를 뒀다. 계명대 이재용 교수(도시계획학과)는 "최근 공공도서관은 각종 문화 및 교육 프로그램 수강은 물론 주민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불로봉무·공산권처럼 규모 있는 공공도서관이 없던 지역에 권역별 거점도서관이 새로 들어서면 문화·교육 서비스의 지역 간 격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도서관 조성 후에는 지역민 연령대와 생활 특성을 감안해 이용층별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거점도서관 조성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동구에선 공공도서관 7곳(공립 2곳·사립 2곳·시립 3곳)과 작은도서관 42곳이 운영되고 있다. 도서관 한 곳당 인구수는 약 6천900명(전체 인구 33만8천544명)으로 대구 9개 구·군 가운데 네 번째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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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화

사회1팀 조윤화 입니다. 중구 동구 시민단체 복지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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