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조, 내달 2일부터 무기한 파업 예고…임금교섭 최종 결렬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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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10-24 12:56  |  발행일 2026-10-24
포스코 본사 전경. 포스코 제공

포스코 본사 전경. 포스코 제공

포스코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노동조합이 다음 달 2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예고했다.


24일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는 오는 11월 2일 오후 7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26일부터 일부 조합원을 대상으로 퇴근 후 돌발 업무 대응을 제한하는 등 단계적으로 쟁의 수위를 높일 계획이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23일 포항 본사에서 임금교섭을 진행했으나 최종 합의에 실패했다. 이날 협상에는 이희근 포스코 사장과 김성호 노조위원장이 직접 참석했지만 임금 인상률과 보상안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지급 등을 요구했다.


반면 사측은 기본급 2.5% 인상(정액 기준 약 8만3천원)과 일시금 500만원, 명절상여금 100만원에 기본급의 10%를 추가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명절상여금 비율은 2028년 이후 15%로 높이겠다는 조건도 포함됐다.


노조는 사측 제시안이 조합원들의 사기 진작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판단해 수용하지 않았다. 노조는 교섭 결렬 이후 무기한 파업에 대비한 쟁의보상기금 마련을 위해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특별회비를 걷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 노조는 지난달에도 두 차례 부분파업을 벌인 바 있다.


사측은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생산계획을 조정하고 비상조업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와 국내 철강 수요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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