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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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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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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해돋이 해넘이 행사 줄줄이 취소
한해 가장 큰 행사인 해돋이와 해넘이를 올해도 보기 어렵게 됐다. 대구시와 경북도를 비롯해 일선 시·군·구들은 코로나19가 확산되는 현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각종 행사를 취소했다. 일부에서는 유튜브 등을 통해 일출장면을 생중계하는 등 주민들의 아쉬움을 달래기로 했다. 대구시와 8개 구·군에 따르면 동구·북구는 각각 동촌유원지, 함지산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서구·달서구는 매년 와룡산에서 진행되던 해맞이 행사를 하지않기로 했다. 남구·수성구도 각각 신천 상동교, 천을산에서 열리는 해맞이 행사를 열지 않는다.중구·달성군은 아예 계획을 수립하지 않았다. 대구시는 국채보상공원에서 매년 개최하는 '제야의 타종' 행사 축소를 고려 중이다. 대구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타종 행사 진행 규모 등과 관련해 아직 최종 결정은 나지 않은 상태"라고 했다. 경북도와 영덕군은 매년 12월 31일 자정에 맞춰 열리던 제야의 종 경북대종 타종식과 1월1일 강구 삼사해상공원에서 개최하던 신년 축하 행사 등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지 않기로 했다. 봉화군은 해마다 새해 첫날 봉화읍 내성리 호골산 정상에서 5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새해 덕담과 떡국 나눠 먹기·각종 문화공연 등을 펼쳤으나, 지난해 이어 올해도 지역민들의 안전과 방역을 위해 2023년을 기약하기로 했다. 안동시는 '2022 안동시 해맞이 행사'와 올해 마지막 날 열릴 예정이었던 제야의 타종행사도 취소하고, 권영세 안동시장의 인사 영상으로 대체한다. 울릉군도 1월 1일 저동항 촛대바위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22년 임인년(壬寅年)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고 행사 예정지 저동항 촛대바위 일원도 31일 오후 6시부터 2022년 1월 1일 오전 9시까지 통제한다. 이밖에 다른 시·군들도 해넘이 행사와 해돋이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한편 포항시는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개최 예정이던 제24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행사를 취소하는 대신 일출을 직접 보지 못하는 해맞이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지역 케이블방송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해 인사·사자성어 발표·일출 장면을 실시간 생중계키로 했다. 올해는 새해 일출을 호미곶과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에서 이원 중계로 진행한다. 사회부·경북부
경북PRIDE기업 CEO협회 지역 청년근로자 격려 프로그램 '인기'
<사>경북PRIDE기업 CEO협회가 경북지역 내 미래 성장 기업에 취업한 청년 근로자 15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과 11월 진행한 '경북형 스마트 뉴딜 청년 근로자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높은 호응 속에 마무리 됐다.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이 프로그램은 행정안전부와 경북도가 추진 중인 '2021년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일환으로, 지역의 미래 신성장 산업인 '경북형 스마트 뉴딜' 관련 기업에 취업한 청년 근로자들 간 고민을 공유하고, 일상 충전을 통해 보다 나은 직장 생활이 영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힘내라! 커피 트럭' '문화 회식, 별빛 내리는 자동차 극장 여행' '청년 고민 상담소, 토크 콘서트' '방구석에서 즐기는 취미 생활' 등 MZ세대인 청년 근로자들의 취향을 저격해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힘내라! 커피 트럭'은 청년 근로자가 근무하는 경북도내 주요 거점 지역을 직접 찾아 출근 전 아침 식사를 거르기 일쑤인 청년 근로자들을 위해 커피와 샌드위치 등 아침 식사를 제공했다. 특히 '회사 선배들에게 한 마디'이벤트를 통해 회사 생활에 도움을 준 선배들에게 고마운 사연을 응모하면 해당 부서 전원에게 커피와 샌드위치를 제공해 청년 근로자와 기존 직원들 간 유대감을 더욱 다질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문화 회식, 별빛 내리는 자동차 극장 여행'에서는 일상에 충전이 필요한 청년 근로자들을 위해 가을 저녁 시간대 자동차 극장에서의 영화 관람과 주전부리 키트를 제공했다. 청년 근로자들의 직장 생활 어려움과 일상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청년 고민 상담소, 토크 콘서트'는 청년들에게 친근한 개그맨 박준형을 초청해 비대면 생중계 형태로 진행됐다. 청년 근로자들은 댓글과 실시간 전화 연결을 통해 직장 상사와의 관계, 연인 관계, 재테크 상담 등 현재 고민 중인 내용들을 서슴없이 털어놓고 상담하면서 잠시나마 걱정을 덜어내는 시간이 됐다. '방구석에서 즐기는 취미 생활'은 청년 근로자들이 직접 체험해 보고 싶은 취미 생활을 사전 설문을 통해 '나도 바리스타 교실' '군위 예주가 막걸리 만들기' '퇴근 후 필라테스 교실' '빼빼로 데이, 나만의 수제 빼빼로 만들기' 등 4가지 언택트 취미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배선봉 경북PRIDE기업 CEO협회장은 "앞으로도 청년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재미있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네트워킹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청년 근로자들이 경북에 정착해 보다 나은 직장 생활을 지속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경북PRIDE기업 CEO협회는 경북도 최우수기업인 '경북PRIDE기업'의 글로벌 명품화와 고용창출 등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2011년 설립돼 현재 62개 사(社)가 회원사로 참여 중인 경북도 강소기업 협의체다.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힘내라! 커피 트럭'에서 청년 근로자들이 커피와 샌드위치 등 아침 식사를 제공받고 있다. 경북PRIDE기업 CEO협회 제공경북지역 기업 청년 근로자들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방구석에서 즐기는 취미 생활'을 통해 직접 수제 막걸리를 만들어 보고 있다.
'2021 Contents 메이커톤 in Daegu' 성황리에 개최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2021 Contents 메이커톤 in Daegu'가 지난 22∼23일 대구 라온제나 호텔에서 열렸다.이번 행사는 지역의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콘텐츠 메이커톤 행사로, 콘텐츠 제작과 기획에 관심있는 일반인·기업 등 총 14개 팀이 참가했다. '메이커톤'은 '만들다'(make)와 '마라톤'(marathon)을 합친 합성어로 메이커(참가자)들이 팀을 이뤄 일정 기간 동안 아이디어부터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는 대회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존 유명IP를 활용하여 새로운 2차 콘텐츠를 만드는 아이디어 메이커톤 형식으로 진행됐다. <주>필벅 이창현 대표의 '국내외 라이센싱'이라는 주제 강연과 함께 콘텐츠 관련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가팀 멘토단으로 참가해 아이디어를 함께 다듬었다. 심사를 통해 △우쭈쭈 마이펫 IP 이용한 초등학교 저학년 맞춤 휴대전화 이용 교육 컨텐츠 개발(금상·프리하라) △빅파이브 IP 이용한 국내최초 공유 유아 전동차 컨텐츠 서비스(은상·강희제작) △린다의 신기한 모험 IP 이용한 제작형 패브릭 서비스(동상·봉봉) △린다의 신기한 모험 IP를 이용한 스마트팜과 메타버스의 결합(장려상·스마트파머) △모양새 친구들 IP 이용한 융합적 사고 형성을 도와주는 교육 및 체험활동 제공 콘텐츠(장려상·제이디기획) 등 총 5개팀이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이들 5팀에게는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대구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는 이번 메이커톤 행사 이외에도 매달 콘텐츠 산업 관련 네트워킹 형성 및 정보교류 위한 'D-콘텐츠 Tech Meet Up'을 진행하는 등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2021 Contents 메이커톤 in Daegu' 참가자 및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글로벌베버리지 컨퍼런스' 19일부터 이틀간 엑스코서 개최
한국관광공사 K-컨벤션으로 선정된 '제2회 대구글로벌베버리지컨퍼런스'가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대구 엑스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대한칵테일조주협회(회장 이희수 대구한의대 메디푸드HMR산업학과 교수)가 주최하는 올해 대구글로벌베버리지컨퍼런스는 '베버리지로 하나 되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슬로건으로 2개의 글로벌컨퍼런스와 국제대회, 10여 종의 강좌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만·싱가포르·프랑스·일본의 칵테일·와인·위스키·전통주·커피·건강음료 등의 전문가들이 대면과 비대면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베테랑 와인 코디네이터의 한수 : 소믈리에와 함께하는 와인 토크쇼', '카페창업 무작정 따라하기 : 카페창업 준비와 진행방법', '메디푸드음료와 HMR의 이해', '물과 건강(Water&Health)', '현직 유명 바텐더에게 배우는 Home Bar 원데이 클래스(수료증)' 등 전문가와 일반인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도 선보인다. 이희수 대구글로벌베버리지컨퍼런스 조직위원장은 "어려운 시기이지만 수준 높은 국제 행사를 준비하여 Covid-19로 침체된 관련업계와 소상공인분들의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2021 글로벌베버리지컨퍼런스 '제2회 대구글로벌베버리지컨퍼런스' 포스터 및 행사 일정.
안상규 (주)안상규벌꿀 대표, 희망나눔성금 300만원 전달
안상규(왼쪽) <주>안상규벌꿀 대표는 9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창립 116주년 기념 연차대회에서 희망나눔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안 대표는 "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로서 적십자사의 인도주의 활동을 널리 알려 많은 국민들의 적십자사 활동 동참을 이끌어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안상규벌꿀은 2019년 경북적십자사와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맺고, 월 정기후원 참여·인도주의 사업 후원금 기부 등 적십자사의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동네뉴스] 두달에 한 번씩 헌혈하는 대학생 유정섭씨
두 달에 한 번씩 헌혈하는 전문대 학생이 있어 화제다. 미담의 주인공은 영진전문대 반도체 디스플레이과 2학년 학생인 유정섭씨(만22세). 유씨의 이런 사실은 지난 3일 오후 1시쯤 대구시 동구 평화시장의 새댁식육점을 방문해서 헌혈증 27장을 한꺼번에 제공함으로써 밝혀졌다. 새댁식육점은 주인인 이태원씨가 헌혈증 한 장에 돼지고기 한 근씩을 나눠주며 모은 헌혈증으로 동구자원봉사 센터에 기부하거나 소아암 환우 돕기에 기부하는 선행으로 유명한 곳. 유씨는 그동안 모은 헌혈증을 좀 더 보람 있게 쓸 수 없을까 고민하던 중 SNS를 통해 이런 사실을 알게 되어 이날 동대구역에서부터 물어물어 식육점을 찾아갔다. 유 씨가 헌혈을 자주 하게 된 사연은 중학생 시절부터 구미 시내 헌혈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된 것이 인연이 됐다. 구미 태생인 유씨는 중·고등학교 시절 내내 구미 헌혈의 집에서 헌혈홍보 및 안내 활동을 하며 헌혈에 저절로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본인도 헌혈하고 싶었으나 어린 나이라 마음대로 할 수가 없었다. 만 16세 이상만 헌혈이 가능하다는 연령 제한 규정이 때문이다. 유씨는 만 17세가 되자마자 헌혈을 하기 시작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구미에서만 20여 회를 헌혈했다. 이후 대구 영진전문대학에 입학하게 되자 경북대학교 북문 앞 헌혈의 집에서 다시 헌혈을 지속했다. 군 복무 시절에도 헌혈을 2∼3회 했지만, 대부분 헌혈은 학창시절에 실시한 것이다. 따라서 그의 헌혈 회수를 보면 거의 두 달에 한 번꼴이다. 헌혈을 많이 했다는 칭찬 섞인 이야기를 하자 "아직 은장도 못 받은 걸요" 하며 겸손하게 얘기한다. 은장이란 30회 이상 헌혈한 사람에게 적십자사 에서 수여하는 포장이다. 그의 우선적 목표가 헌혈 30회임을 알 수 있다. 졸업 후 반도체 공장의 생산직에서 근무하면 좋겠다는 소박한 꿈을 얘기하는 그의 말에서 요즘 청년들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 엿보인다. 마지막으로 왜 그렇게 자꾸 헌혈을 하느냐고 물으니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좋아서요"라고 한다. 우문현답을 한 셈이다. 그는 새댁식육점 이태원씨가 주는 돼지고기 한 팩을 한사 코 사양하다가 주변의 권유에 하는 수 없이 받고 몹시 부끄러워하며 돌아섰다.글·사진=박태칠 시민기자 palgongsan72@hanmail.net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헌혈증서를 전달하는 영진전문대 유정섭 학생(오른쪽)과 이를 받는 새댁식육점 이태원씨.헌혈증서를 전달하는 영진전문대 유정섭 학생(오른쪽)과 이를 받는 새댁식육점 이태원씨.
[영남타워] 대선은 지지자만의 우두머리 뽑는 게 아니다
최근 한 정치인과 이야기를 나눴다. "지금 이게 대통령선거가 맞습니까? 국정을 어떻게 운영하겠다는 국민에게 보여주는 미래 비전은 없이 다른 후보의 약점을 잡아 비난만 하고 있는데…. 참 이렇게 해도 되나 싶네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필자도 맞장구를 쳐가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여야 주자를 둘러싼 각종 막말과 가짜뉴스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전화를 끊었다. 이래저래 머리가 복잡해졌다. "정말 우리나라 대통령선거가 이렇게 막장 드라마였던 적이 있는가? 이런 막장 속에서 누가 대통령이 된들 나머지 반쪽을 온전히 끌어안고 제대로 된 국정운영을 할 수 있을까?"이후에도 다른 사람들과 대통령선거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보면 반응이나 결론은 크게 다르지 않다. 누군가를 밟고 일어서야만 하는 정치세계라고 하지만, 지금처럼 상대방의 약점만 잡고 늘어지는 저잣거리 말장난 수준은 창피하다고 한다. 나라의 미래를 위한 거대 정책이 아닌 포퓰리즘에 기반한 일회성 인기몰이 발언은 안쓰러울 지경이다.막장 드라마의 대통령 선거는 '국민의 대통령'과 '지지자의 우두머리'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소인배 수준의 후보 됨됨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다 그들을 둘러싼 정치세력의 권력쟁취욕,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한몫한다. 대통령은 국민과 어울리고 모두를 이끌어가는 자리다.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든 국민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낱낱이 내보인 다음에 국민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자신이 생각지 못했던 허물이나 자신이 허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일에 대한 지적이라도 깊이 생각하고 곱씹어 되새겨야 한다. 국민을 네 편 내 편으로 가르지 않고 하나로 보아야 한다. 지금 대통령 후보들의 모습은 국민을 대하는 자세가 아니라 자신이 몸담고 있는 정치집단의 우두머리를 뽑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모양새다. 무조건 이겨서 자기가 우두머리가 되어야 하기에 '국민'은 안중에 없고 '지지자'들에게 잘 보이려고만 한다. 지지자들이 좋아하는 말과 행동을 하고, 그들이 원한다면 상대방에 대한 수준 낮은 폄훼도 서슴지 않는다. 거기에 더해 가짜뉴스임을 알면서도 바로잡으려 하지 않는다. '지지자'들만 바라보고 선거에 뛰어들었으니 후보들이 가는 길이 올바를 수 없다. 지지자나 자기 자신, 자신을 둘러싼 정치세력들과 다른 생각을 가진사람들은 '생각이 다른 국민'이 아니라 '대통령이 되는 길을 가로막는 반대자이고 틀린 생각을 하는 걸림돌'일 뿐이다.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거나 예의를 갖추지 않는다.후보들이 대통령 투표일까지도 '지지자'의 목소리에만 귀를 기울인다면 대통령 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갈라진 분열은 결코 봉합되지 않을 것이다. 5년 동안 내내 '국민'은 내팽개쳐지고 '지지자'만 득세하는 반쪽짜리 나라로 전락할 것은 자명하다. 결코 정상적인 나라가 될 수 없다.논어에 이런 말이 나온다. '君子 周而不比(군자 주이불비) 小人 比而不周(소인 비이불주)- 군자는 두루 친화하되 편당 짓지 않으며, 소인은 편당만 짓고 두루 친화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말이다. 사적인 이익과 당파의 목적을 위해 국가와 국민을 버릴 수 있는 사람이 소인이고, 공적인 이익을 위해 사적인 이익을 포기할 줄 아는 사람이 군자라 하겠다. 대통령 선거까지 남은 시간 동안 국민의 대한민국을 만들 군자인지, 지지자만의 나라를 만들 소인인지는 더욱더 분명해질 것이다.전 영 경북부장전 영 경북부장전 영 경북부장
칵테일조주協, 대구음식박람회서 전통주 칵테일 경연
대한칵테일조주협회(회장 이희수 대구한의대 메디푸드HMR산업학과 교수)는 지난달 31일 제19회 대구음식산업박람회 기간 전통주 칵테일 경연대회를 열었다.
칵테일조주協, 글로벌베버리지콘퍼런스 운영이사회 열어
대한칵테일조주협회(회장 이희수 대구한의대 메디푸드HMR산업학과 교수)는 지난 11일 호텔수성에서 전국지회장, 이사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글로벌베버리지콘퍼런스 운영이사회를 열었다.
[동네뉴스-스마트폰 세상보기] 대구 혁신도시에 '마스크 쓴 돌하르방'
대구시 동구 혁신도시의 어느 카페 앞에 거대한 돌하르방이 마스크를 쓰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시민들은 지난해 2월18일 코로나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줄곧 마스크를 쓴 채 지금까지 1년7개월 동안 벗지 못하고 있다. '대프리카'로 불릴 정도로 뜨거운 대구의 폭염 속에서도 마스크 를 써야 했던 시민들이 딱하기도 하련만, 돌하르방과 같이 기념 촬영하며 웃고 즐기는 모습들을 보노라면 대구시민들은 반드시 코로나를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글·사진=박태칠 시민기자 palgongsan72@hanmail.net<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영남타워] 기레기와 언론중재법
오는 27일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악법이라고 규정하고 폐지를 외치는 쪽과 밀어붙이는 쪽이 대립하고 있다. 여론조사에 국민의 절반 이상이 개정에 찬성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동안 언론이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한 측면이 큰 것 같다. 그러나 지금처럼 어떤 목적을 두고, 언론자유를 억압하는 방향으로 개정이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언론중재법을 두고 생각나는 단어가 '기레기'다. 진실에 대한 접근이 아니라 일단 터트리고 보자는 '낚시성 폭로'에 대해 국민들이 보여주는 언론과 기자에 대한 인식이 함축된 말이다. 국민의 언론중재법에 대한 감정이나 '기레기'라고 표현하는 것은 언론의 책임도 적지 않다. 폭로성 기사로 인해 사건 당사자가 피해를 입었지만 구제는 제대로 되지 않았다. 진실이 밝혀져도 처음 세간의 이목을 끌 수 있을 정도로 정정보도를 해 주지 않는다. 민사소송을 통해 승소하더라도 경제적 피해는 돌이킬 수 없다. 한 발 더 나아가 허위나 조작 보도를 통해 무엇인가를 얻고자 하는 언론도 있다. 그러나 언론이 국민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고 신뢰를 잃었다고 해서 여당이 밀어붙이는 언론중재법이 옳은 것은 아니다. 여당이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몇몇 조항들을 보면 언론개혁 의지를 담았다기보다는 언론자유에 재갈을 물리고 자신들이 추구하는 어떤 목적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변호사를 비롯해 언론학자 등 많은 전문가들도 현재 여당이 추진하는 언론중재법에 대해 말들이 많다. 가장 큰 화두인 고의·중과실 보도에 대한 피해 보상액을 손해액의 5배 이하까지 할 수 있다는 규정은 실효성이 떨어진다고도 한다. 여당은 언론보도 피해 구제를 현실화하겠다는 표면적 이유 아래에 무엇인가를 숨기고 있다는 의심을 살 수밖에 없다. 언론사와 기자에게는 많은 제보가 들어오고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 정보를 얻게 된다. 기자는 제보나 정보를 바탕으로 취재를 하고 기사를 작성하기에 처음부터 100% 완벽하게 실체와 내용을 갖추기 어렵다. 처음 문제 제기는 비리의 10%가, 1%가 될 수도 있다. 많은 권력형 비리도 마찬가지였다. 기자들은 하나의 단서에서 시작해서 수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기사를 완성하고 비리의 실체를 밝혀낸다.지금의 언론중재법이 그대로 통과된다면 기자들은 누군가의 비리를 세상에 터트릴 수 없다. 10%의 제보를 기사화하했을 때 기자와 언론사는 비리를 저지른 사람이 제기한 '고의적인 언론보도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에 따라 한순간에 가해자가 되고 비리를 저지른 사람은 오히려 선량한 피해자로 둔갑하게 된다. 여기에 더해 5배 이하까지 정해 놓은 손해배상액은 기자들의 취재에 무언의 압력으로 작용한다.정치인들은 자신의 실패를 감추기 위해 누군가를 희생양으로 삼고 국민들의 불만을 부추긴다. 언론중재법이 여당이 저지른 무엇인가를 감추기 위해 추진되는 것인지, 국민들의 진정한 알권리를 위해 추진되는 것인지 묻고 싶다. 체코 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을 역임한 바츨라프 하벨은 "기대감을 높이면 사람들을 실망시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여당은 언론중재법으로 국민들이 입을 수 있는 피해를 구제하고 가짜뉴스를 없앨 수 있다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지만, 어떤 목적하에 급조된 법은 국민들을 실망시킬 뿐이다.분명 언론중재법도 여당이 원하는 대로 기자들에게 족쇄를 채우는 방향으로 통과될 것이다. 그러나 '기자'는 어떤 위험과 고난에 처할지라도 자신에게 할 일이 있다는 믿음을 버리지 않고 꿋꿋하게 펜을 들 것이다.전 영 경북부장전 영 경북부장
[동네뉴스-시민기자 세상보기] "3m60cm 키다리 해바리기 키웠어요...한국챔피언감 아닌가요?"
얼마나 해를 좋아했으면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 한해살이 국화과에 속하는 해바라기는 '향일화'라고도 불리운다. 꽃방향이 전부 남쪽인 이유를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다. 성장 기간은 7개월 이상으로, 긴 편이다. 꽃이 일찍 피면 키가 자라지 않고 줄기대도 가늘어지는 특성이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상용으로 해바라기를 심었다. '키다리 해바라기'를 키우기 위해 조기 재배했다. 4월 초에 종자를 심어 어린싹이 냉해나 서리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온해 주고 조밀하게 씨를 뿌렸다. 보통 해바라기는 키가 2m 안쪽으로 자라고 7~8월이면 노란꽃을 볼 수 있다. 넓은 들판에 많이 심어면 얼굴 크기의 노란꽃들로 장관을 이뤄 볼 만하다. 필자는 노란꽃으로 가득찬 해바라기를 보면 19세기 후반을 살다간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강력하고 화려한 그림이 연상된다. 밭 가장자리 길에 일렬로 30m 길이로 심어 놓았는데 평균 키가 3m 이상이다. 8월 하순에 꽃봉오리가 맺히더니 9월 초순이 되자 꽃이 활짝 펴 자라고 있다. 그 중에 가장 큰 것은 3m60cm에 달한다. 꽃이 장대에 매달려 고개 숙이고 있는 것 같다. 키가 크면 밑에서 2m 정도까지 잎은 말라 버린다. 그리고 잎사귀는 벌레가 갉아 먹은 자국이 있어 구멍이 쑹쑹 나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올해는 약도 치지 않고 거름도 주지 않아서 그런가 보다. 비바람 몰아치고 태풍이 와도 쓰러지지 않고 꿋꿋하게 자라 얼굴 크기의 꽃을 보여줘 대견하다. 키큰 해바라기 한국 참피언기록이 있다면 내년에는 도전해 보고 싶다. 늘 조그만 기대를 갖고 사는 게 인생이겠지 하면서 가을농장에서 오늘도 가슴 속으로 파이팅을 외친다. 글·사진=채건기시민기자Ken4974@daum.net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동네뉴스]"프랑스의 오리악처럼, 세계적인 생태 예술제 만들고 싶어요"
대구의 최 외곽지역, 경산시와 경계를 이루면서 아직도 들판에 벼가 푸르게 자라는 고즈넉한 농촌 마을, 그러면서도 마을에 아파트가 높게 들어선 도농 복합 마을인 이곳이 바로 대구시 동구 안심3동이다. 농민들과 새로 입주한 아파트 주민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집단을 예술로 하나로 만들고 전국적인 거리축제를 꿈꾸는 부부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다."찾아 와보니 마을이 너무 아담하고 예쁜 거예요, 더욱이 가남지·점새 늪 같은 곳에 자라나는 연꽃들과 안심습지는 대구의 대표적인 생태공원이잖아요. 이 마을 주민들이 공연단을 만들고 전국의 예술단들이 오면 생태예술제가 되지요. 세계적인 거리축제로 유명한 프랑스의 오리악처럼 만들고 싶어요."활기차게 설명하는 사람은 부인 문경빈(49)씨다. 남편인 예재창 (50)씨는 대구시 동구 신암동 태생으로 2003년도에 이곳에 정착했고, 부산대 국악과 출신인 아내는 충북 영동 출신이다. 예술 공연을 하다 만난 두 사람은 2011년도에 결혼을 했다. 그들이 이곳에 소극장 '달과 함께 걷다'를 만든 해는 2019년도. 대구 동구 제1호다. 창고를 공연장으로 만들고 소음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중창문도 만들었다. 그리고 주민 누구라도 와서 연습하고 공연할 수 있도록 소극장을 개방 했다. 예술 불모 지역인 이곳에 가야금 소리와 플루트 같은 악기 소리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자 주민들이 찾아와서 스스로 밴드를 결성했다. 농민과 아파트 입주민이 어울리고, 서로 소통하게 됐다. 이젠 저녁에 퇴근한 주민들이 슬리퍼를 신고 와서 공연을 볼 수 있는 문화마을로 자리잡았다. 급기야 작년 10월에는 주민공연단이 인근 금강역 레일카페에서 '2020 우리 마을 예술축제'를 열었다. 농민들과 아파트 입주민 300여명이 음악을 감상했다. 자신감을 얻은 부부와 주민들은 지난 7월 24일부터 2일간'제1회 안심 예술 마을 생태예술제'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제주도와 대전·부산에서 인형극단을 비롯해 많은 공연단을 보내오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호사다마라고 할까? 코로나로 행사를 눈앞에 두고 '야외공연금지' 행정 명령이 떨어졌다. 하는 수 없이 10월 2일로 일단 행사를 연기했다. 주민들은 실망하지 않고 더 나은 공연을 위해 더욱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취재를 하던 지난 17일 오후에도 씽씽밴드 공연단에서 '나성에 가면'을 연주하고 있었고 부부는 찾아오는 주민들 안내와 공연단 지도에 정신없이 바빴다. 글·사진= 박태칠 시민기자 palgongsan72@hanmail.net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대구시 동구 안심3동을 거리축제로 유명한 오리악처럼 만들고 싶은 예재창(오른쪽)·문경빈씨 부부.씽씽밴드 공연단이 연주 연습을 하고 있다.
[동네뉴스] "잘 찍어주세요" 얼굴 빼꼼히 내밀며 소리내는 대구 동화천 수달
지난 11일 오전 8시쯤 동화천 지묘동 구간 천변 산책길에 성체 수달 한 마리가 먹이 활동하고 있는 보기 드문 광경을 목격했다. 가까이 가서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으려니 잠수해서 바로 앞에서 목을 쳐들고 얼굴을 드러내고 '끽끽' 울음소리까지 내면서 한참 동안을 눈맞춤을 해준다. 야생 수달이 반려동물같이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헤엄쳐 오는 것이 어찌나 귀여운지 한참을 바라 보았다. 얕은 물속에서 보이는 앞발은 앙징 맞은 애기손같이 보였다. 천연기념물330호인 수달은 멸종위기종으로 육식성이다. 동화천은 유역길이가 15㎞정도 되는 하천으로 팔공산에서 발원하여 공산댐을지나 지묘동을 거쳐 무태동에서 금호강과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이 성체 수달은 과연 어디에서 온건지 궁금했다. 7천세대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있는 지묘동 냇가에 산다는 것은 그만큼 생태계가 깨끗해지고 있다는데 의미를 두어야겠다. 글·사진= 채건기 시민기자 ken4974@daum.net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영남타워] 대통령 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어리석은 착각
"내가 왜 선거에서 떨어졌는지 정말 모르겠어. 모두 나를 보고 열광하고 나에게 표를 주기로 했는데, 그 사람들 절반만 찍어도 당연히 내가 당선돼야 하는데, 내가 왜 떨어졌지?"과거에 취재했던 어느 후보가 했던 말이다. 이 사람은 이후에도 여러 차례 선거에 나섰지만 끝내 원하는 바를 얻지 못했다. 그리고 한참 시간이 지난 뒤에 만났을 때. 그는 당시 환호가 자신에 대한 지지가 아니었음을 알았다고 말했다. 어리석은 착각이었다.내년도 대통령선거가 다가오면서 후보자들이 링위에 오르고 있다. 이들은 걸어온 길이나 이력·정치적 노선이 모두 다른데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자신만이 유일한 대통령 적임자이고 당선돼야 한다는 것이다.유권자 입장에서 적임자라는 생각은 이해하겠는데 꼭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근거는 무엇인지 모르겠다. 지지율만 보더라도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사람, 한 자릿수에 머무는 사람, 거기에 끼지 못하는 사람까지 천차만별인데도 모두가 자신이 당선될 수 있다고 한다. 앞서 이야기했던 선거만 나오면 떨어졌던 사람이 했던 어리석은 착각 속에 살고 있는 모양새다.면면을 살펴보자. 제 허물은 보지 못하고 남의 허물만을 끝도 없이 들추어내는 사람. 국가경영의 비전은 제대로 마련하지 않고 남이 한다니까 자기도 따라 나선 사람. 실체가 없는 급조된 인기인 줄 모르고 이미 당선된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 특정인물이 되는 꼴이 보기 싫어 떨어뜨리기 위해 나섰다는 저격수. 과연 이들 가운데 누구를 믿고 대한민국을 맡길 수 있겠는가? 아마도 "글쎄올시다"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대다수일 것이다. 높아진 국민의 기대치에 못 미친다.지금 출발선에 서 있는 이들은 어딜 가나 수많은 인파에 둘러싸여 있고, 자신이 던진 이야기가 다음 정권의 국가 정책인 마냥 커다랗게 부풀려지다 보니 대통령에 당선된 것으로 착각하는 것 같다. 극렬 지지자들까지 편승해 부추기다 보니 자신이 적임자라는 생각이 어느 때보다 커져 있을 것이다. 다시 앞에서 이야기했던 사람으로 돌아가 보자. 필자가 보기에 그 사람이 떨어진 이유는 분명하다. '거품'을 걷어내지 못하기는커녕 '거품'을 거품이라고 알아 볼 수 있는 안목도 없었다. 자신의 정치적 이념이나 정체성, 당선 이후의 비전도 없었다. "너 만한 사람이 없다. 네가 적임자다"라는 감언이설에 넘어갈 정도로 자기 자신을 제대로 몰랐다.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텔레비전에서나 보던 사람에게 환호하거나 악수를 청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당선될 거다"는 덕담도 건넨다. 좋은 이야기를 해주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선의에서 보내는 환호는 자신에 대한 지지가 아닌지도 모르고 득표 수라고 생각한다.대통령 선거 이후에 열리는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후보자들도 대통령 후보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 선거출마가 직업이 된 사람에서부터 리더십이나 비전도 없으면서 자기 역량을 과대포장한 사람에 이르기까지 가지각색이다. 초등학교 반장 선거에 나오는 아이들조차 자신이 그 자리에 설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를 심사숙고한다는데 어른들이 아이들보다도 못하다. 후보들은 냉정하게 자신을 돌아보길 바란다. 누군가의 부추김에 자기 자신을 확대해석하지 않았는지,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자만으로 가득 차 있지 않은지, 나에게 리더십이 있는지,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살아온 삶이 부끄럽지 않은지. 이 같은 철저한 자기점검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결과는 이미 결정돼 있다.전 영 경북부장전 영 경북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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