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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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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 기자
전체기사
대한칵테일조주협회 수제맥주칵테일 경연대회 개최
대한칵테일조주협회(회장 이희수 대구한의대 메디푸드HMR산업학과 교수)는 2022년 대구치맥페스티벌 기간 특별행사로 치킨과 어울리는 웰빙 음료 수제맥주칵테일경연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서 학생부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상서고등학교 김혜정 학생이, 일반부 대상(대구시장상)은 플레어문 전찬혁씨가 각각 수상했다.
[동네뉴스] '2022 여름 비대면 안심 관광지 25선' 안심 연꽃단지에 연꽃이 활짝 피었다
대구시 동구 안심 연꽃단지에 연꽃이 활짝 폈다. 굳이 꽃 중의 군자인 연꽃을 좋아하는 유학자나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수면에 우아하게 핀 연꽃을 사랑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 지난 10일 이른 아침에도 연꽃단지에는 우산만 한 연잎과 연분홍으로 피어있는 연꽃들을 보면서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2∼3명씩 짝을 지어 조용히 데크를 걷고 있었다. 카메라를 들고 사진 촬영을 하기 위해 다니는 사람들도 보였다. 모두 조용하게 얘기하며 걷는다. 붐비지 않고 떠들지 않으니 비말로 인한 코로나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2022 여름 시즌 비대면 안심 관광지 25선'에 선정되었다. 대구지역은 이곳밖에 없으니 대구의 대표 관광지인 셈이다. 탁 트인 점새늪과 가남지에 끝없이 펼쳐진 푸른 연잎과 탐스럽게 핀 붉은 연꽃들은 눈과 마음을 정화해준다. 비가 와도 좋다. 깔끔한 나무데크를 걷는 길은 진흙이 묻을 염려도 없고 연잎에 떨어지는 빗물 소리는 우수에 젖게 만든다. 특히 연잎에 떨어져 다이아몬드 같은 물방울을 만들었다가 빗물이 넘치면 비워 버리는 모습은 과유불급의 정신을 가르쳐준다. 이곳은 2013년에 국토부의 도시 활력 증진 개발사업공모에 선정되어 동구청 에서 2014년 7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친환경생태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8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안심창조밸리 조성사업을 통해 만든 곳이다. 연꽃단지 종합 안내도에 따르면 이곳에는 4개의 산책로가 있다. 안심역에서 가남지로 가는 가남지 코스 1.7㎞, 금강역에서 점새늪으로 가는 점새늪 코스 3㎞, 안심습지를 한바퀴 도는 안심습지 코스는 2.8㎞. 안심역에서 금호강둑길을 걷는 천천둘레길 코스는 약 5.5㎞이다. 걷다 보면 연갤러리에서 연꽃의 역사와 연꽃 사진들과 시도 볼 수 있고, 점새늪 무인카페에서 커피와 음료도 들 수 있다. 특히 연꽃단지 가운데는 3층 전망대가 있어 안심 연꽃단지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또 금강역 레일카페는 폐열차 2량을 이용하여 카페를 만들어 놓았는데 이색적인 분위기 속에서 커피와 음료를 마실 수 있다. 이곳 주민들의 모임인 반야월 연꽃마을 협동조합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곳은 연꽃단지 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이다.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온다. 코로나 시대가 아직 끝나지 않은 요즘, 인근의 안심 연꽃단지의 생태관광도 좋을 것이다. 다가 오는 8월 12일쯤에는 안심창조밸리 주민협의체에서 연꽃축제도 개최 할 예정이다. 글·사진= 박태칠 시민기자 palgongsan72@hanmail.net<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대구시 동구 안심연꽃단지에 활짝 핀 연꽃들.연꽃단지 가운데 3층 전망대에서 바라본 안심 연꽃단지대구시 동구 안심연꽃단지에 활짝 핀 연꽃들.연꽃단지 가운데 3층 전망대에서 바라본 안심 연꽃단지.
대구한의대 메디푸드음료연구회, 치맥페스티벌 참가
대구한의대 (총장 변창훈) 미래라이프융합대학 메디푸드HMR산업학과 '메디푸드음료연구회'(이희수 지도교수) 회원들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2 대구치맥페스티벌에 참가해 '메디치킨&맥주칵테일' 부스를 운영했다. 또 특별행사로 진행된 치킨요리경연대회에서 3학년 장미봉 학생이 동상을 받았다. 또 수제맥주칵테일 경연대회에서는 1학년 박준범 학생이 은상을, 서주형 학생이 각각 동상을 수상했다.대구한의대
[동네뉴스] "창작의 작은 길잡이 역할 했으면..." 제자와 함께 수필집 발간한 곽흥렬 작가
스승의 날을 맞아 30명 제자들이 제출한 글로 책을 발간한 수필가가 있어 화제다. 그는 교직 생활도 그만두고, 수필에 살고 수필에 죽는 '수생 수사'로 700편이 넘는 수필을 쓰고 명쾌한 수필강의로 수많은 신춘문예 등단작가를 발굴한 곽흥렬(63) 작가다. 그가 이번에 발간한 책은 제10회 흑구 문학상을 수상한 그의 작품 '명태'와 신춘문예와 각종 문학상에서 금상 및 최우수상을 받아 수필의 꽃을 활짝 피운 30명의 제자들의 작품이 실린 '한 그루 나무, 서른 송이 꽃들'이다. "그동안 가르친 제자만도 수백 명이 넘을 거예요. 20년을 가르쳐 왔으니까요. 각종 문학대회에서 수상한 모든 작품을 실으려면 너무 부피가 커서 금상 이상 수상한 작품들만 뽑아서 실었어요."그의 말대로 그는 긴 시간을 수필창작 강의를 했다. 2002년부터는 경주 동리목월문예 창작대학에서 20년간, 육군3사관학교에서도 5년간 강의를 했고, 대구문화 방송부설 문화강좌와 경북 청도도서관에서도 각각 2002년과 2010년에 시작해서 지금까지 강의하고 있다. 이번 책은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제자들이 한편씩 수상작을 선물하는 기분으로 낸 글들을 모은 것인데 그는 권두언에서 '수필을 아끼고 사랑하는 많은 독자와 작가 지망생, 그리고 문학 공모전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에게 창작 방향의 작은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책을 발간한다'라고 썼다. 그의 작품활동은 화려하다. 1991년 수필 문학으로 문단에 나와서 '가슴으로 주운 언어들'같은 수필집을 5권이나 내고 수필 쓰기 지침서인'수필 쓰기의 모든 것' 등 두권과 서평집 1권을 세상에 내놓았다. 그리고 교원문학상·중봉 조헌 문학상·성호 문학상·흑구 문학상·한국 동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그는 10년 전 고향인 고령군 쌍림면으로 들어가서 산중생활을 하고 있다. 글쓰기에 지쳐 그런가 했는데 사색을 통한 좀 더 깊이 있는 수필을 쓰기 위해서란다. 역시 수필에 생(生)을 거는 사람답다. 그와 제자 들이 펴낸 책이 수필을 공부하는 많은사람들에게 수필의 꽃을 활짝 피워줄 것을 기대해본다. 글·사진=박태칠시민기자 palgongsan72@hanmail.net<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평소 글을 쓰는 서재에 앉은 곽흥렬 작가.곽흥렬 작가와 30명의 제자들이 펴낸 책 '한그루 나무, 서른송이 꽃들'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 수필연구반 소재찾기 야외수업에서 곽홍렬작가(왼쪽에서 네 번째)와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농업인연구회연합회 임원 현장 견학 실시
대구농업인연구회연합회 임원 32명은 대구농업기술센터(센터장 이솜결) 주관으로 29일 경주시 강동면 오금리 토마토 시설하우스 농가에서 현장 견학을 가졌다.
[포토뉴스] 대낮 음주운전 단속
17일 오후 2시 30분쯤 대구시 달서구 도원동 롯데캐슬아파트 삼거리에서 경찰들이 대낮 음주운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동네뉴스] "파크골프 재미에 함께 빠져 보아요"
지난13일 아침부터 대구시 동구 봉무파크 골프장에서 제 5회 동구파크협회장배 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는 코로나19로 2년 동안 열리지 못하다가 올해는 한 달 늦어졌다. 8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쟁보다는 동호인들의 잔치 성격으로 성대하게 개최됐다. 행사 천막이 동구 봉무동 금호강변에 꽉 들어 찾다. 섹스폰 연주에서부터 장구 각설이 타령·노래자랑 등으로 흥을 돋구었다. 43개클럽에서 남녀 각각 3명씩 6명의 선수로 300여명이 3부로 나누어서 시합을 가졌다. 개인전 남자부·여자부로 나누고 클럽선수 타수합산 단체전 시상도 있었다. 오전 8시에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 3부로 3코스를 도는데 하루 종일 경기가 진행됐다. 필자가 소속된 클럽은 올해 1월에 조직된 새내기 '삼구클럽'이다. 마음속으로 입상 기대를 가지면서 열심히 응원했다. 대회 첫참가여서 운동회같은 기분이 들었고 회원들은 음식과 주류를 나누면서 참가한 선수들을 응원했다.오후에 경기가 모두 끝나고 1~5등까지 시상식이 있었는데 남자부 1등은 74타,여자부 1등은 78타라는 아주 우수한 성적에 놀랐다. 보통 아마추어회원들은 연습할 때 100~115타를 기록하는 것 같았고, 상황과 컨디션에 따라 타수의 폭이 아주 크다.우리 삼구클럽은 단체전 합산 성적 570점으로 43개 클럽 중 37등을 했다. 그래도 신생클럽으로서는 괜찮은 성적이라고 자족하며 앞으로 더 분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파크골프는 구장이 대개 집 가깥이 있고 경비도 저렴하기에 최근에 즐기는 인구가 급속히 늘어 나고 있다. 그리고 60대에서 70대 시니어들이 하기 좋은 운동이다. 4명씩 한조가 되어 치는 경기로 걷기와 매너가 강조된다. 최근에는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서 고무적이다. 앞으로 급격하게 동호인이 늘어날것으로 예상된다. 글·사진=채건기 시민기자 ken4974@daum.net<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지난 13일 봉무파크 골프장에서 열린 제5회 동구파크협회장배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경기에 앞 서 설명을 듣고 있다.
[영남타워] 자치단체장, 무엇을 할 것인가
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당선자는 당선자대로 낙선자는 낙선자대로 지금부터 해야 할 일이 더 많다. 낙선자도 당선자를 도와 지역민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역할을 해야 한다. 당선자는 낙선자를 경쟁자가 아니라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할 동반자로 맞아들이고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갖춰 손잡아야 한다. 그가 내세운 공약 가운데 취할 것은 취해서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선거기간의 불편했던 관계를 풀 수 있는 것은 승자의 아량이고 여유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성심성의껏 자신의 직무에 임해야 한다. 목민관의 역할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수없이 이야기해 왔지만, 정약용의 '목민심서'만 잘 따라 해도 되겠다. 목민심서는 정약용 선생이 완성한 것으로, 우리나라와 중국의 역사서 등에서 치민(治民)과 관련된 자료를 뽑아 수록한 것이다. 정약용은 목민심서에 "백성들은 흙으로 밭을 삼고 관료들은 백성으로 밭을 삼아서 살과 뼈를 긁어내는 것으로 농사를 삼고 가렴주구하는 것으로 추수를 삼는다. 이것이 습성이 되어 당연한 것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당시 실정을 적었다. 지방관리들의 폐해를 제거하고 지방행정을 쇄신하기 위해 지은 것이기에 오늘날의 지방자치단체장이 모범으로 삼을 만하다.12편 가운데, 지금의 단체장은 '봉공(奉公)'과 '애민(愛民)'을 더욱 중요하게 여겼으면 한다. 봉공은 임금에게 충성하고 법을 집행하고 공문서를 다루는 등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중앙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관계를 비롯해 지자체에서 발생하는 공적인 일에 대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거대해진 수도권에 비해 위기에 처한 지방은 다시금 일어설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 보기에만 그럴듯한, 지자체 차원에서 추진하기 어려운 일로 세월을 허비하기보다는 작은 것이라도 지역에 보탬이 되는 정책을 마련하고 다른 지자체와 협력해야 한다. 업무 추진이나 인재를 등용하는 일에 사심이 있어서는 안 된다. 선거기간 동안 도움받은 사람에 대한 보은인사가 진행되다 보니 함량미달의 사람을 낙하산 인사하는 일이 적지 않다. 광역자치단체에서는 물론 작은 시·군에서조차 이 같은 일이 되풀이되니 지역민의 실망감이 크다. 자신과 가까운 사람을 위해 업무를 진행하거나 선거 지지자에게 일감을 몰아 주는 모습들도 피해야 한다.애민은 백성을 사랑하는 일로, 지금으로서는 민생을 보살피는 일이다. 작게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돕는 일에서부터 크게는 서민경제가 제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책을 집행하는 것이다. 다양한 법률과 지원책이 존재하지만 그것이 미치지 않는 사각지대가 적지 않다. 특히 정책과 더불어 온전히 자신의 마음을 내어 보살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이때는 사심이 듬뿍 들어가도 괜찮다. 코로나19가 2년 이상 지속되면서 자영업자들은 폐업에 내몰리고 월급쟁이도 가파르게 오른 물가에 신음하고 있다. 중앙 정부에서 큰 틀의 경제정책을 집행하겠지만, 지방 정부에서도 서민들을 보살피는 다양한 정책들을 내고 서민들이 실감할 수 있도록 실천해야 한다. 4년이 지난 뒤에 지역민들을 위해 열심히 살았다고 인정받는 단체장이 되기 위해 신발끈을 단단하게 매길 바란다.전 영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 원장
[동네뉴스] 대구 동구 공산지역 발전위한 위원회 창립
대구시 동구 공산지역 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모임이 발족했다. 7일 오후 3시 대구시 동구 지묘동 공산농협 본점2층 강당에서 공산지역 발전위원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40명의 위원 이외에 4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행사가 진행됐다. 윤석준 동구청장 당선인과 지역구의원·시의원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사전행사에 앞서 공산지역 발전위원회의 부위원장인 김경환 박사의 팔공산 및 공산지역 발전방향에 대해서 ppt발표가 있었는데 팔공산 지역의 관광 활성화 방향과 구체적인 사례 들어가면서 설명했는데 참석자들의 공감이 많았다. 지난해 무산된 팔공산 낙타봉옆 하늘다리 재추진 방안과 순환도로 동화사 방향 도로에서 북지장사 직선도로 개설해서 갓바위와 연결순환도로 신설,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백안터널쪽 IC개설에서 백안삼거리로 도로 연결, 갓바위 모노레일 신설, 루지 레저시설, 신용동 노태우 대통령생가 마을도로 확장, 송정동·중대동 세모골 일대 개발, 봉무동 이시아폴리스역에서 지묘동을 거쳐 연경동으로 모노레일 연장 등 구체적인 제시안이 있었다. 이밖에 40여년이 지나서 노후화되고 협소한 공산동주민센터 재건축 건의도 나왔다.윤갑용 공산지역 발전위원회 추진위원장의 환영사 후에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전 경북대교수인 손재근,이정호씨의 축사와 한상일 전 공산농협조합장의 지난 공산지역의 토지규제와 공산댐용도 개발,애로점등 구체적인 경험담이 있었다.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반대에 주민입장이라며 서정기씨 발언도 있었다.동구 면적의 절반 가까이 되는 공산동, 지역주민들의 소원과 희망을 담은 공산지역발전위원회가 순항하길 바란다. 글·사진=채건기 시민기자 ken4974@daum.net<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공산농협 본점 2층 강당에서 열린 공산지역발전위원회 창립총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 공산농협 대의원 현장교육 실시
대구 공산농협(조합장 구자헌)은 24일 경주 환경농협교육원에서 대의원과 임직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의원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동네뉴스] 22년간 불우 청소년을 지원한 키다리 아줌마들, 동화사봉사단
5월은 가정의 달이다. 또 불교의 4대 명절 중 하나인 '부처님 오신 날'이 있어 불자들의 마음을 바쁘게 하는 달이기도 하다. 이런 분위기에서 20여 년 동안 불우 한 가정에서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불교 관련 봉사단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동화사봉사단(단장 조명희)은 말 그대로 동화사 본·말사 신도들의 봉사단체다. 창단은 2000년 8월 통일대불전에서 초대 회장인 신성자씨를 비롯한 불자 8명으로 만들어졌다. 조명희 단장은 단체의 성격을"위로는 불교의 지혜인 보리를 추구하고 아래로는 고통받는 중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을 실천하기 위해 만든 단체"라고 전했다. 그들의 봉사활동이 불자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지자 지금은 구성원이 70명으로 늘었다. 봉사단의 활동은 너무 많다. 우선 토·일요일 동화사를 방문하는 방문객과 신도들을 위한 공양 배식과 월 4회 공양간에서 반찬과 설거지 봉사를 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 외에도 월·금요일에는 어르신들 400여 명이 찾는 자비의 집(반월당)에서 점심 무료급식활동을 하고, 국가유공자를 위한 보훈요양원 (달성군 하빈읍)에도 월 1회 정도 법문 스님과 함께 가서 빵·우유 등을 전한다. 또 있다. 매월 1회씩 도학동의 자비원을 찾아 청소 봉사를 하고 남산동의 맹인 불자 법당에는 연 1회씩 김장김치를 지원한다. 이러한 활동 외에도 가장 장기적 이고 조용한 활동 중의 하나가 불우한 청소년들을 2명씩 선정하여 매월 십 만원씩 장학금을 주는 일이다. 이것은 창단 당시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22년간 한 번도 빠짐없이 지속해 왔다. 구청이나 자원봉사센터·동 행정복지센터에 의뢰하여 학생을 추천받아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 일은 도움을 받는 학생도 지원자의 모습을 본 적이 없고, 봉사단도 도와주는 학생을 본 적이 없는 아름다운 선행이다. 키다리 아저씨처럼 누구인지도 모르는 동화사봉사단을 만나러 양력 5월 초하루 법회가 있는 날 동화사를 찾았더니 그녀들은 동화사 통일 약사 대불 계단에 모여 부처님 전에 올릴 공양물인 꽃을 판매하고 있었다. 꽃은 '만행화(萬行花)'이다. 피기 위해 온갖 인고의 세월을 견딘다. 그처럼 중생들도 성취의 꽃을 피우기 위해 온갖 수행을 해야 한다. 그 만행을 상징하는 꽃 판매로 이룬 수익사업이 장학금이라고 했다. 힘들지 않은지 물었더니 보시하는 마음이라 즐겁다고 한다. 5월의 푸른 하늘 아래 꽃보다 더 아름다운 얼굴들이 장미꽃 위에서 부처님처럼 빙그레 웃는다. 글·사진=박태칠 시민기자 palgongsan72@hanmail.net<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꽃을 팔아 장학금을 지급한 동화사봉사단원들이 봉사활동 도중에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운데 검정 마스크 쓴 사람이 조명희 단장.
[영남타워] 대통령은 절대권력을 내려 놓아야 한다
논어 '자로(子路)'편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정공문(定公問) "일언이가이흥방 유저(一言而可以興邦 有諸)?"공자대왈(孔子對曰) "언불가이약시기기야(言不可以若是其幾也), 인지언왈(人之言曰) '위군난(爲君難), 위신불이(爲臣不易)', 여지위군지난야(如知爲君之難也), 불기호일언이흥방호(不幾乎一言而興邦乎)?"왈(曰)"일언이상방유저(一言而喪邦有諸)?"공자대왈(孔子對曰) "언불가이약시기기야(言不可以若是其幾也),인지언왈(人之言曰) '여무락호위군(予無樂乎爲君), 유기언이막여위야(唯其言而莫予違也)' 여기선이막지위야(如其善而莫之違也) 불역선호(不亦善乎)? 여불선이막지위야(如不善而莫之違也) 불기호일언이상방호(不幾乎一言而喪邦乎)?"대체적으로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다음과 같다. 노나라 왕 정공이 공자에게 "한마디 말에 나라가 흥한다고 하는데, 그러한 것이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공자가 대답하기를 "말 한마디로 할 수 없지만 비슷한 말은 있습니다. 사람들의 말에 '임금 노릇 하기가 어려우며 신하 노릇하는 것도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만약에 임금 노릇 하는 어려움을 안다면 이 말이 나라를 흥하게 하는 말이 아니겠습니까?"라고 답했다. 다시 정공이 "한마디 말에 나라를 잃을 수 있다 하니, 그러한 것이 있습니까?"라고 하자, 공자는 "말 한마디로 할 수 없지만 비슷한 말은 있습니다. 사람들의 말에 '나는 임금되는 것이 즐거운 것이 아니라, 오직 내 말을 아무도 거스르지 않아 즐겁다'고 합니다. 만약 그가 선한 사람인데 아무도 그의 말을 거스르지 않는다면 그것 또한 좋은 일 아니겠습니까? 만약 그가 선한 사람이 아닌데 그의 말을 거스르지 않는다면 그 말 한마디에 나라를 잃는 것이 아니겠습니까?"라고 답했다는 것이다.동서고금을 살펴보더라도 몰락한 국가와 태평성대를 누리는 나라는 그 특징이 있다. 외침이 잦고 국내 정세가 어지러워 끝내는 망하는 국가는 절대 권력을 만들고 거기에 빌붙어 아부하는 사람과 그것을 즐기는 권력자가 있다. 그러나 제국을 이루고 수백 년을 이어간 나라는 쓴소리하는 사람들을 내치지 않고 달게 듣고 그 말을 실천한다. 중국 최초의 통일국가를 이루었던 진나라도 시황이 말년에 이르러 권력에 취해 나라를 제대로 돌보지 않고 아첨하는 사람을 곁에 두고 쓴소리는 듣지 않았다. 이세황제에 이르러서는 부패가 절정에 다다르고 마침내 무너지고 만다.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과 정부의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정권들을 보면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을 마치 스스로가 절대권력으로 오판해 독단적인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듣기 좋은 이야기만 하는 아첨꾼에 눈을 감고 귀를 막은 대통령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 결과 국론이 분열되고 국가는 제 갈 길을 가지 못했다.오는 5월 출발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5년 동안 한시도 잊지 않고 실천해야 할 일이 있다. 대통령의 귀에 거슬리는 쓴소리를 하는 사람을 곁에 두고 정책의 옳고 그름을 깊이 새겨보는 것과 스스로 부족하다는 생각을 갖고 낮은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우리는 모든 권력이 집중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수없이 목격했다. 5년 후 성공한 대통령으로서 끝맺음을 위해 윤석열은 절대 권력을 내려놓고 쓴소리에 귀를 열어야 한다.전 영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 원장전 영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 원장
4.26 독립만세운동 애국지사 추모제 개최
여봉산 4.26 독립만세운동 애국지사 유족회·기념비건립 위원회와 광복소나무사랑모임은 26일 대구시 동구 미대동 3.1 독립만세 기념비 앞에서 채남기 후손대표와 공산동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제를 열었다.
[부고] 권덕환(비원노인복지관장)씨 모친상
△주금향씨 25일 별세, 권덕환(비원노인복지관장)씨 모친상= 발인, 27일 오전 8시 경북 의성군 공생병원 장례식장 3호실. 장지, 의성군 옥산면 구성리 선영. 010-3157-4654
대한칵테일조주협회 정기총회 개최
대한칵테일조주협회(회장 이희수 대구한의대 메디푸드HMR산업학과 교수)는 지난 22일 호텔 인테붉 엑스코에서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1년도 사업실적 및 2022년도 사업계획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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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 때 외국 의사 의료행위 허용…대구 의료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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